'봄날의 햇살' 하윤경, 알고보면 '사'자 전문배우! #의사 #변호사 #검사

배우 하윤경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었다. 신경외과 펠로우 ‘허선빈’ 역으로 등장한 하윤경은 채송화(전미도)를 롤모델로 삼아 성장해가는 서사를 소화했으며, 동료 펠로우 석민(문태유)과의 로맨스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금수저 의사’라는 설정이었지만, 전혀 밉지 않고 따스한 매력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과 시즌2에 힘을 보탠 인상 깊은 역할이었다.

하윤경을 ‘봄날의 햇살’로 각인시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빼놓을 수 없다. 법무법인 한바다의 변호사 ‘최수연’으로 분한 하윤경은 주인공 우영우(박은빈)의 서울대 로스쿨 동기이자 든든한 아군으로 활약했다. 같은 신입 변호사 ‘권모술수’ 권민우(주종혁)와 의외의 러브라인을 형성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환생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았던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하윤경은 밝고 러블리한 ‘윤초원’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주인공 반지음(신혜선)의 18회차와 19회차 인생을 연결하는 인물로서 극의 중요한 전개를 이끌었다. 그리고, 직업은 ‘조경사’다. (아무튼 또 한 번 ‘사’자 직업!)

하윤경은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에서 검사로 변신한다. 그녀가 맡은 ‘민서진’은 연줄 하나 없이 조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평검사로, 성공에 대한 야망과 검사로서 지켜야 할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양면적인 인물이다. 강남에서 실종된 클럽 에이스 재희(김형서)를 찾기 위해 형사(조우진), 의문의 브로커(지창욱)와 얽히며 사건을 추적한다.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날카롭고 냉정한 면모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 비-사이드>는 오는 11월 6일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