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찰리xcx가 참여한 H&M 뉴컬렉션

H&M이 2024 F/W 시즌을 맞아 패션의 본질을 심도 있게 들여다봤다. 찰리 XCX, 아르카, 릴라 모스, 아주스 사무엘 등 영향력 있는 패션 아이콘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과 비전을 제시한다.

프로필 by 박애나 2024.09.20
이미지의 힘은 강력하다. 특히 브랜드의 캠페인은 개성과 메시지를 한 장에 담아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매개가 된다. 시각적 스토리텔링과 같은 이미지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사로잡아야 하는 특명도 주어진다. 이번 시즌 H&M 캠페인에는 찰리 XCX, 아르카, 릴라 모스, 아주스 사무엘, 롤리 바히아, 왈리 도이치, 오케이 카야, 비비 브레슬린, 알레위아 등 현시점 가장 핫한 뮤지션과 모델, 문화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유독 눈에 띄는 비주얼을 선보였다. H&M이 이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H&M 여성복 디자이너 엘리아나 마스갈로스(Eliana Masgalos)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소재와 디자인에 더욱 집중해 패션의 감각을 다시 일으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즉, 다양한 스타들이 참여한 뉴 컬렉션으로 소비자들에게 H&M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다. 풍부한 톤, 흥미로운 디테일, 디자인 중심의 실루엣이 특징인 이번 컬렉션은 미드센추리 디자인, 깊고 세련된 우드 컬러 팔레트, 레트로 무드 등을 담고 있다. 한마디로 1920년대에서 1960년대 그리고 1990년대에서 현재를 아우르는 것. 이러한 풍요로움을 담은 뉴 비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동시대 다양한 아이콘이 한데 모여 폭발적인 시너지를 분출한 것이다. 나아가 사진작가 샘 록(Sam Rock)과 감독 알버트 모야(Albert Moya)는 패션과 더불어 각 개인의 스타일에 대한 내용까지 담고 싶었다고.
“H&M A/W 컬렉션은 특별한 영감과 퀄리티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가죽 드레스, 비즈와 스터드로 장식된 니트, 러플 롱 드레스 등은 빠른 트렌드를 캐치하는 H&M의 강점을 보여줍니다. 이런 아이템들은 패션을 빛나게 하는 데 충분합니다.” 엘리아나 마스갈로스의 자부심 넘치는 말에서 알 수 있듯, H&M은 패션의 본질인 퀄리티와 디자인에 집중함으로써 패션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자 한다. 오는 9월 12일에 공개하는 A/W 컬렉션이 기대되는 이유다.

Credit

  • 사진/ © H&M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