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9월, 바자가 주목한 패션 소식

9월, 바자가 주목한 패션 소식

프로필 by 김경후 2024.09.01

예술을 품은 시계


기능적 측면을 넘어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시계.

14세기 중국 황실의 바다 절벽 모티프가 담긴 바쉐론 콘스탄틴의 리미티드 에디션.

14세기 중국 황실의 바다 절벽 모티프가 담긴 바쉐론 콘스탄틴의 리미티드 에디션.

Vacheron Constantin
바쉐론 콘스탄틴이 고대 중국 문화에 경의를 표하는 워치 시리즈를 공개했다. ‘마티에다르 - 트리뷰트 투 트래디셔널 심볼즈’라 이름 붙은 이번 컬렉션은 14세기 중국 황실에서 널리 쓰인 ‘바닷가 절벽’ 모티프를 다이얼에 고스란히 새긴 것이 돋보인다. 기술력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2460은 4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갖췄으며 제네바 홀마크의 모든 기준을 충족했다고.

티파니의 전설적인 ‘버드 온 어 락’ 브로치를 그대로 재현했다.

티파니의 전설적인 ‘버드 온 어 락’ 브로치를 그대로 재현했다.

Tiffany & Co.
티파니가 하우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창조물에서 영감받은 하이주얼리 시계를 공개했다. 이름하여 ‘쟌 슐럼버제 바이 티파니 워치’. 20세기 주얼리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버드 온 어 락’ 브로치(1965)와 ‘피쉬’ 브로치(1956)를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제품은 다이아몬드와 다양한 컬러 젬스톤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36mm와 39mm 사이즈로 선보이며 매년 소량 제작되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에디터/ 윤혜영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라이프폼’ 브로치 컬렉션.

금속을 주소재로 개념적 사물이 일상에 차지하는 위치를 탐구하는 작가 이재익. 로에베가 재단 공예상 파이널리스트로도 선정된 바 있는 이재익의 새로운 전시 «Shape of Life»를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의 도자 문화를 대표하는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트랜지션(Transition)’ 시리즈로 선보이며, 로에베의 가죽 소재로 제작한 브로치 컬렉션 ‘라이프폼(Lifeform)’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 세계를 아우르며 예술과 공예의 발전에 기여해온 로에베의 지속적인 애정과 노력의 일환으로 구성된 이번 특별 전시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프리즈 서울 기간에 진행된다.
에디터/ 서동범



HAPPY 60th!


칠공예가 아이 도케시가 재해석한 ‘뱀부 1947’ 백.

칠공예가 아이 도케시가 재해석한 ‘뱀부 1947’ 백.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할 것. 구찌가 «덴앤나우(Then and Now)» 전시를 개최한 것. 9월 23일까지 구찌의 도쿄 긴자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서는 일본 장인들과 현대예술가가 개성껏 재해석한 아이코닉 백 ‘뱀부 1947’을 볼 수 있다. 엄선된 아티스트는 금세공가 가츠라 모리히토, 그의 제자 나오코 아이, 칠공예가 아이 도케시, 도예가 나카자토 히로츠네, 사진작가 다이도 모리야마, 화가 유이 야에가시와 나미 요코야마다.
에디터/ 윤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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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드뮐미스터 2024 F/W 컬렉션 사운드트랙을 담은 바이닐 <X-Dystopian>.

앤 드뮐미스터 2024 F/W 컬렉션 사운드트랙을 담은 바이닐 <X-Dystopian>.

패션쇼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것, 바로 음악이다. 패션쇼에서 흘러나오는 사운드트랙은 쇼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며 관중을 압도하는 역할을 한다. “나에게 있어 훌륭한 패션은 로큰롤과 같다”고 말한 앤 드뮐미스터의 뜻을 이어받아 현 하우스의 수장 스테파노 갈리치가 2024 F/W 컬렉션 사운드트랙을 바이닐로 선보인다. 이는 지난 시즌에 이어 발매한 두 번째 바이닐 앨범으로 뮤직 아티스트 너프 보아(Neuf Voi)가 피처링한 <X-Dystopian>의 오리지널 버전인 A면과 스페셜 버전인 B면으로 구성되었다. 이외에도 포스터 2장과 20페이지 분량의 책자가 포함된 이번 바이닐 앨범은 1백 개 한정으로 출시돼 희소성 또한 높다.
에디터/ 김경후



가을이 오면


Prada Chanel Ferragamo Gucci Michael Kors
간절기 하면 떠오르는 에센셜 피스. 2024 F/W 시즌 메가 트렌드로 부상한 카디건에 주목하라.
에디터/ 김경후




Now & Next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김아영, 김민정, 박영숙, 양정욱, 김성윤, 임영주.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김아영, 김민정, 박영숙, 양정욱, 김성윤, 임영주.

샤넬이 후원하고 프리즈가 제작하는 ‘나우&넥스트’ 비디오 시리즈가 세 번째 시즌으로 찾아왔다. 국내에서 현시대를 풍미하는 기성·신진 예술가의 만남이 주제인 만큼 각각 세 명의 아티스트가 엄선됐는데, 기성 예술가는 김아영·김민정·박영숙, 신진 예술가는 임영주·김성윤·양정욱이다. 비디오 속에서 이들은 세 쌍으로 나눠 ‘시간과 연결성’ ‘서울과의 관계’ ‘급변하는 주변 세계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작품 활동과 창작의 고뇌에 관해 대화한다. 샤넬과 프리즈는 2022년부터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에디터/ 윤혜연

Credit

  • 사진/ ⓒ Tiffany & Co..,Vacheron Constantin,Loewe Foundation,Gucci,Launchmetrics(런웨이),ⓒ Ann Demeulemeester,Chanel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