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넘은 '사랑의 하츄핑'! 역대 K-애니 박스오피스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누적관객수 7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무대 인사에 나선 하츄핑에 열광하는 아이들의 영상, 아이 때문에 갔다가 어른도 울고 나온다는 후기들, 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부른 OST 등이 화제가 되며 <사랑의 하츄핑>에 대한 관심이 좀체 꺾이지 않는 분위기. 8월 23일 기준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9위에 오른 <사랑의 하츄핑>의 최종 종착지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커지고 있는 터. 이에 역대 박스오피스 TOP3에 올라있는 K-애니를 살펴봤다.
(참고로 8위는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7위는 <레드슈즈>, 6위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5위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 4위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오르문간드>이다.)

누적 관객수: 93만 명↑
'뽀통령'으로 명성을 날리던 뽀로로. 그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2년 애니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이 제작됐고, 2013년 개봉했다. 해당 작품은 당시 93만 여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뽀로로'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코어을 일궈냈다.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3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 105만 명↑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2008)의 극장판 격의 3D 애니메이션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는 2012년 1월 개봉했다. 한국 3D 애니메이션 사상 유일하게 10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8천 만년 전의 백악기 한반도에서 타르보사우르스 가족 막내로 태어난 '점박이'가 홀로 제왕의 자리에 올라, 이를 노리는 티라노사우르스 '애꾸눈' 등의 위협과 지구 대재앙에 맞서 가족을 지킨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누적 관객수: 220만 명↑
국내 애니메이션 스코어를 언급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마당을 나온 암탉>이다. 배우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이 더빙, 아이유가 OST를 불러 큰 관심을 받았던 해당 작품은 누적 관객수 220만 명을 넘어서며 그야말로 '넘사벽 1위'의 위치에 올랐다. 디즈니, 픽사, 지브리 등 외국의 애니메이션 일색의 극장가에서 높은 퀄리티로 K-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황선미 작가의 동명의 장편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