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고윤정, 작품 속에서 '톱스타'로 변신한 배우들!

2024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주인공 류선재(변우석)는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로 가수와 배우로 모두 성공한 톱스타다. 그를 최애로 꼽으며 덕질하던 임솔(김혜윤)은 타임슬립을 통해 그의 죽음을 막기 위해 시종 고군분투한다. 판타지 장르 특성으로 극 중 류선재는 19세의 학생 시절과 톱스타인 현재를 몇 차례 오가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선재 업고 튀어>라는 제목은 물론 '최애를 살리기 위한 타임슬립'이라는 설정 역시 그가 '톱스타'라는 것으로부터 비롯됐다. 작품을 전후하여 '라이징 스타'에서 실제 '톱스타'로 거듭나게 된 배우 변우석의 행보도 화제가 됐다.

현재 방영중인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도 톱스타가 등장한다. 극 중 톱아이돌 그룹 킹랜드 메인보컬이자 작사·작곡까지 도맡는 만능 엔터테이너 고원(백서후)이 바로 그 주인공! 약물 오남용으로 물의를 빚고 서한지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들어온 그는 시니어 인턴 임순(이정은)이 밤이 되면 본모습이 이미진(정은진)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당 비밀을 지켜주며 우정을 쌓는다. 결과적으로 여주 이미진을 놓고, 남주 계지웅(최진혁)과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해 로맨스의 재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수십억원의 저작권료를 받는 저작권 부자로, 종종 금전적 플렉스를 보여준다.

오는 8월 16일 첫방을 앞두고 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미스터리한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고정우(변요한)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다소 뜬금없지만, 이 작품에도 톱스타가 등장한다. 극 중 고정우의 어릴 적 동네 친구이자 오래도록 그를 짝사랑했던 최나겸(고보결)이, 고정우가 복역 중이던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톱배우로 거듭난 것.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우를 믿고 '톱배우'로서의 자본과 영향력으로 그가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조력자가 될 것으로 전망.

최근 대본 리딩의 첫 삽을 뜨고 촬영에 돌입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의 주인공 캐릭터도 '톱스타'다. 드라마 <환혼> 시리즈, <무빙> 등으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배우 고윤정이, 극 중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로서 분하는 것.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는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게 되며 피어나는 로맨스를 담아낼 예정이다. <환혼>, <호텔 델루나>, <최고의 사랑>의 홍자매가 집필한 작품. 앞선 작품 <최고의 사랑>에서도 톱스타 독고진(차승원)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시켰던 만큼, '차무희'를 어떻게 빚어낼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