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려욱, 유부돌 된다! ❤️타히티 아리와 5월 결혼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36)과 걸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29)가 결혼한다.

려욱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이같은 소식을 모두에게 직접 알렸다. 려욱은 데뷔 20년차가 되는 동안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엘프(슈퍼주니어 팬클럽)들에게 고마움을 거듭 표하며 "그래서 지금 이 말을 제일 먼저 전하고 싶기도 하면서, 전하는 게 더 조심스럽기도 하다"라고 운을 뗐다.
려욱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전부터 고민해오고 멤버와 회사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봄 5월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5월에 연인 아리와 결혼을 하게 됐음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김려욱이 완벽하지 못하고 서툴렀음에도 응원해준 엘프들에게는 항상 고맙고, 한편으로는 이러한 소식에 놀라셨을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멤버들과 무대를 함께 하는 모습을 응원해주시고, 제 노래를 듣고 싶어하시는 여러분께 앞으로도 변함없이 슈퍼주니어 려욱으로서, 노래하는 려욱으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라는 말로 유부남이 된 이후에도 슈퍼주니어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전했다.
려욱과 아리는 지난 2020년 열애를 공개하고, 약 4년의 열애를 이어왔던 터.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오는 5월 부부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려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려욱과 아리의 결혼식은 양가 가족을 배려하여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려욱과 결혼을 앞둔 아리는 2012년 걸그룹 타히티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팀이 해체된 후, 배우로 전향했다. 영화 <레디액션 청춘>(2014), <말하지 못한 비밀>(2015)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려욱은 슈퍼주니어 성민에 이어 두 번째 유부남이 된다. 다만, 앞서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한 성민은 이후 팀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한편, 려욱은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하여 '쏘리 쏘리'(Sorry, Sorry), '미스터 심플'(Mr. Simple)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또한 슈퍼주니어 유닛 K.R.Y와 솔로가수 활동도 병행했으며, 연극과 뮤지컬 무대로 영역을 확장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광염소나타>, <겨울나그네>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