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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천 만 명의 사용자에게 내려진 '틱톡 금지령'?

미 하원이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프로필 by 박수지 2024.03.14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사용 금지 위기에 처했다.
Image/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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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틱톡 사용 금지법안을 처리했기 때문. 해당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352표, 반대 62표의 압도적인 차이로 가결됐다. 이른바 ‘틱톡 금지법’은 1억7천 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틱톡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 중국 정부가 정보법을 이용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마련된 것. 법안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시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금지 및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 금지법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백악관은 상원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뒤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되면 틱톡에게 남은 시간은 단 165일, 약 6개월뿐이다.
Image/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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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내에서 열린 브리핑에 선 백악관 대변인 커린 잔피에어는 “이 법안은 틱톡과 같은 앱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려는 일은 이러한 앱의 소유권이 그것을 악용하거나 해를 끼치려는 이들의 머리에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가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워싱턴 국회의사당 주변에서는 틱톡 애호가들이 틱톡을 지지하는 시위를 펼치는 등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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