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탕웨이·패티김, 아이유 'The Winning' 초호화 라인업

뮤지션 아이유가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e Winning'(더 위닝)으로 리스너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2021년의 '조각집'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신보다.

20일 공개된 'The Winning'의 전곡은 멜론을 포함해 주요 음원차트 1위와 최상위권에 골고루 포진하며 '퀸의 귀환'을 알렸다. 오랜만의 컴백에 힘을 보탠 것은, 초호화 라인업으로 꾸려진 든든한 지원군들. 선공개곡 'Love wins all'(러브 윈스 올)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BTS(방탄소년단) 뷔부터 수록곡 'Shh..'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패티김까지,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었다.
선공개되고 음원 차트 부동의 1위를 여전히 차지하고 있는 곡은 'Love wins all'이다. 지난달 공개를 전후하면서 어마어마한 글로벌 관심을 집중시켰던 노래 'Love wins all'에는 BTS의 뷔(V)가MV에 출연해, 아이유와 연인 호흡을 맞췄다. 연출을 맡은 이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다. 군 입대를 일주일 앞두고 있던 뷔는 바쁜 시간을 쪼개 열연하며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높였다.

'The Winning'에 수록된 곡은 총 5곡으로, 이들 중에서 4곡이 뮤직비디오로 공개된다. 이들 중에서 'Love wins all' 만큼 기대를 모으는 뮤직비디오가 바로 오는 23일 0시에 공개를 앞두고 있는 'Shh..'다. 영화 '만추', '헤어질 결심' 등으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화권 스타 탕웨이가 출연하는 'Shh..'는 현재 31초짜리 티저가 공개된 상태로 단발머리의 아이유와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핸들에 기댄 탕웨이의 짧은 영상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탕웨이가 국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Shh..'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밴드 롤러코스터 출신 싱어송라이터 조원선, 그룹 뉴진스의 혜인이 피처링으로 곡에 참여했기 때문. 또한 2012년 은퇴를 선언한 가수 패티김이 스페셜 네레이터로 협업하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워너 브러더스의 애니메이션 '루니 툰'에 나온 캐틱터 트위티 버드도 아이유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홀씨' 뮤직비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란색 컬러의 귀여운 비주얼을 지닌 트위티버드는 아이유의 닮은꼴로도 꼽혔던 캐릭터다. '홀씨'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와 투샷으로 잡히는 초대형 사이즈 트위티버드는 그 자체로 시선을 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