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가 떠먹여주는 2024 패션 뷰티 트렌드

키워드 하나로 모든 비주얼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영감을 찾을때면 핀터레스트(Pinterest)만큼 도움이 되는 곳도 없다. 이런 ‘핀터레스트’가 약 5억명의 핀터레스터들의 검색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의 패션과 뷰티 트렌드를 예상하는 핀터레스트 프리딕스(Pinterest Predicts)를 발표했다.


펜데믹 이후 급성장하게 된 스킨케어 트렌드가 올해 더 활성화 될 전망이다. 특히 얼굴에만 국한되어 있던 피부 관리는 바디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 ‘바디 케어’에 대한 검색량은 845%, ‘바디 스킨케어 루틴’은 무려 1,025% 증가했다. 집에서 웰빙을 실천하며 럭셔리한 스킨케어 제품과 홈 스파 등으로 긴장을 완화하며 자신을 더 아름답게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평이다.


더 크고 더 과감하게. 크게 땋은 머리와 청키 후프, 빅 번, 그리고 남성 펌까지. 특히 거품 같은 푹신함의 플러피 헤어가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있는 듯 없는 듯한 주얼리 대신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얼리 하나만으로 보다 더 청키한 실루엣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온기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 푸른빛이 감도는 차가운 톤의 블루 색조가 2024년 메이크업 트렌드로 대담하게 돌아왔다. 블루 아이섀도, 블루 네일, 라이트 블루 메이크업, 아쿠아 메이크업 룩 등 블루 관련 검색어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60년대를 연상시키는 블루 색조를 2024년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어떻게 영감을 받아 스타일을 녹여낼지 궁금하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리본 패션의 인기도 꾸준히 이어진다. 리본은 캐주얼한 데일리 룩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클래식한 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의상이나 신발부터 머리까지 전체적인 룩에서 다채로운 리본을 추가하는 Z세대의 취향이 반영되고 있다. ‘리본 의상(Bow outfit)(+190%)’, ‘리본 목걸이(+180%)’ 등 리본 관련 검색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샌디 리앙(Sandy Liang)도 언급됐다.


남성 패션에서는 1970년대 복고풍 스타일의 붐이 온다. 복고풍의 레이어드 카디건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이 사랑 받을 것으로 내다본 것. 이 밖에도 남은 원단이나 제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까지 주요 유행으로 꼽았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할아버지 스타일에 대한 검색이 130%로 증가하며 그들의 스타일을 포용하고 연령대에 맞는 요소만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