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가 유행시킨 '25살' 생일 케이크?

25살 이상의 여성에게는 뛰지 않는 심장을 가진 남자, 우리들의 '위대한 개츠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의 이름이 새겨진 생일 케이크가 유행이라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인 그의 필모그라피보다 유명한 한 가지 사실이 있다. 바로 20대 리즈 시절부터 50대가 된 지금까지 디카프리오가 오직 25세 이하 여성들과의 연애만 한다는 것.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디카프리오의 나이와 상관없이 그의 여자친구들은 연애 도중 25살이 되거나, 그 나이를 넘어버리면 어김없이 결별 소식을 전해왔다(물론 지지 하디드와 같이 그 법칙을 깬 예외도 간혹 존재한다). 그만의 '25살 법칙'에는 나이뿐만 아니라 금발, 180cm 이상이라는 또 다른 조건도 포함되어 있다. 디카프리오의 확고한 '소나무 취향'의 대표적인 예로 모델 지젤 번천과 바 라파엘리가 있다(무려 6년의 장기 연애를 이어 간 레오&라파엘리이지만 놀랍게도 그녀가 26살이 되던 해에 두 사람은 이별했다. 사람들은 이 역시 라파엘리가 25세를 넘겼기 때문이라고 추측).
그의 독특한 '25' 연애관은 디카프리오의 수많은 대표작과 그의 외모만큼이나 오랫동안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미 고전 밈(meme)으로 자리 잡았다. 디카프리오의 여자친구 히스토리를 다룬 그래프를 비롯한 각종 웹 기사·SNS 콘텐츠가 바로 그 증거. 마치 한국의 #반오십 처럼 미국에서는 #toooldforleo #toooldforleodicaprio 가 20대 중반 여성들의 유행어인 셈이다. 잊을만하면 영앤프리티 girl들과의 새로운 연애 소식을 전하는 디카프리오 덕에 최근 미국에서는 이 '25살 법칙'을 활용한 생일 케이크까지 등장했다는 소식. 'Too Old For Leo(Dicaprio)'라는 문구가 새겨진 케이크는 올해 25살이 되었거나 이미 26, 27살 혹은 그 이후의 생일을 맞이한 이들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더 이상 디카프리오의 연애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뜻한다. 다가올 친구의 생일이나 연말·신년 파티 케이크 문구를 고민 중이었다면 유머와 센스 모두 챙긴 #TooOldForLeo 케이크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