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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량도 감량도 척척! 37kg 뺀 박민영→14kg 찐 장동윤

배역 때문에 몸무게 빼고 더한 배우들 #박민영 #박지현 #장동윤

프로필 by 박현민 2024.01.14
<무빙> 스틸컷

<무빙> 스틸컷

흔히 미(美)를 위해, 혹은 건강을 위해 몸무게를 빼거나 찌운다. 하지만 배우는 좀 다르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빠른 시간에 체중을 감량하고 증량하는 일이 빈번하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에서는 배우 이정하가 '김봉석' 역할을 위해 30kg을 증량했고, MBC 드라마 <연인>에서 활약했던 배우 남궁민은 <검은태양> 때 82kg까지 벌크업한 모습은 완전히 지우고, 65kg까지 감량한 '장현'으로 변신했다. 이러한 배우들의 노력은 2024년 현재에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37kg)
박민영 /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스틸

박민영 /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스틸

배우 박민영은 현재 방영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죽음 이후 10년 전으로 회귀해 운명을 개척하는 강지원 캐릭터를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초반부 암 투병 중인 핼쑥한 강지원(박민영)의 모습은, 해당 캐릭터의 처절함과 힘겨움을 완벽하기 담아내기 위해 37kg을 감량한 박민영 배우의 노력이 도드라졌다.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 죽기 살기로 한번 해봤다 -박민영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박지현 (+7kg)
박지현 / SBS 드라마 <재벌X형사> 스틸

박지현 / SBS 드라마 <재벌X형사> 스틸

캐릭터를 위해 증량을 감행한 배우도 있다. 바로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형사>에서 형사 '이강현' 역을 맡은 박지현 배우. 극 중 강하경찰서 강력 1팀을 이끄는 팀장 이강현(박지현)은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와 호흡을 맞춘다. 특히 현실적인 '형사' 캐릭터를 위해 전작 <재벌집 막내아들>에서의 재벌가 큰며느리 모습을 싹 걷어내고, 7kg을 증량한 박지현의 활약이 기대된다.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강현이가 외적으로 좀 더 단단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7kg 정도를 증량했다. 액션 연기도 거의 처음이라 액션 스쿨에서 몸에 익을 정도로 연습했다 -박지현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 (+14kg)
장동윤 /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피네> 스틸

장동윤 /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피네> 스틸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 출연중인 장동윤 배우도 캐릭터를 위해 14kg을 증량했다. 씨름을 소재로 한 청춘 성장 로맨스 작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장동윤은 20년째 씨름 신동 '김백두'로 분한다. 장동윤은 대본을 받았을 당시 '김백두'라는 인물 설정이 자신의 실제 나이와 신장과 유사해서, "몸무게도 숫자를 맞춰보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증량을 결심했다고.
"평소 슬림한 체형인데 한정된 시간 안에서 찌워야 하니 맛있는 걸 가리지 않고 많이 먹었다. 찌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 -장동윤

Credit

  • 사진 / tvN·SBS·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