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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Waste Lounge, 지속 가능한 제주 친환경 여행 캠페인

김포공항 국내선 3층 출국장에서 진행된 제주 친환경 여행 캠페인의 정체는?

프로필 by BAZAAR 2023.10.24
‘제주로 여행 가시나요?’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특별자치도는 올가을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여행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6일부터 20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3층 출국장에서 벌인 캠페인은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제로 웨이스트 여행에 동참할 것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9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란 이름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와 협업해 제주도를 ‘일회용품 없는 섬’으로 조성한다는 장기 계획. 그 일환으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우도를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탈(脫)플라스틱 우도 디지털 서약서 및 다회용 컵 사용 매장 확산 등 자원 순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제주도 내 10개 호텔과 함께 ESG 공동 캠페인을 운영한 바 있다.  
 
Zero Waste Lounge in 김포공항
 
올해 10월부터는 제주로 떠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Zero Waste Lounge’를 운영했다. 제로 웨이스트 여행 등 보다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관광객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 참여형 탄소 중립 여행 캠페인을 추진하고자 마련한 것. 친환경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모든 홍보 부스와 패널은 종이로 제작했으며, 캠페인 종료 후에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책 받침대 등으로 재사용할 예정이다. 포토존에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캐릭터 홍보대사인 ‘부라봉’도 함께해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이번 친환경 여행 캠페인은 쉽고 간단한 이벤트로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종이 패널 속 QR 코드를 찍으면 서약서 페이지(https://2040pzi.kr)로 랜딩. 서약서 페이지에 체크와 함께 서명을 하고, 본인 SNS에 올리기만 하면 ‘럭키 드로우’의 기회가 주어졌다. 추첨을 통해 고체 어메니티, 고체 치약과 제로 웨이스트 칫솔 세트,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텀블러 백 중 한 가지 선물을 받았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캠페인 첫날인 10월 6일에는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과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방문해 서약서를 작성하며 여행객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10월 15일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스태프용 옷차림으로 팔을 걷어붙이며 적극 홍보해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 지사는 APEC 정상 회의 제주 유치와 고향사랑기부제 등에 대한 홍보도 병행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누구보다 환경보호에 진심인 가수 국카스텐의 하현우는 10월 19일 제주 롯데호텔앤리조트 행사 참석차 제주행 비행기 탑승 전 ‘Zero Waste Lounge’ 현장에 들러 서약서 인증에 동참, 공식 인스타그램(@hahyunwoo_official)과 개인 계정(@vocal_hahyunwoo) 등에 업로드해 팬들을 비롯, 대중의 이벤트 참여를 유도했다. 제주 대표 인플루언서로 팔로워 33만1,000여 명에 이르는 제주미니(@jejumini), 제주 토박이 인플루언서 제주도 여기(@jejudo_here)도 서약서에 인증하며,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널리 홍보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그 결과 총 3,044명의 여행객이 친환경 서약서에 서명했다. 여행객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 혹은 친환경 컵 사용을 약속하고, 숙소에 머무는 동안 그린 스테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했으며, 나아가 친환경 섬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속 가능한 여행에 한 걸음 다가갔다.총 318명이 참여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여행에 대한 인식 전환이 되었는가”란 물음에 참여자 중 67%가 ‘매우 그렇다’, 26%가 ‘그렇다’, 6%가 ‘보통이다’라고 답변했다. “제주 여행에서 친환경 서약을 실천할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참여자의 76%가 ‘매우 그렇다’, 20%가 ‘그렇다’, 3%가 ‘보통이다’ 로 답했다. 앞으로 제주관광공사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캠페인을 더 적극적으로 펼치며 관광객의 인식 전환 및 친환경 여행을 선도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제주관관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Credit

  • 에디터/ 이수연
  •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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