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의 아이콘, 이청아가 10년째 여배우 몸무게를 유지하는 법. 일주일간의 식사와 몸무게 그리고 운동 철학까지 공개했다.
아침 공복에 몸무게를 측정하는데, 최근 좀 맛있는 음식을 편하게 먹었더니 52kg을 넘었다. 몸무게를 확인 후 아침을 먹었는데, 직접 만든 소고기 토마토 카레와 현미밥, 낫토와 달걀 프라이 토핑으로 마무리. 소고기와 낫토, 달걀 프라이의 동식물성 단백질과 현미밥과 채소의 식이섬유까지 알차고 건강한 식단!
이렇게 든든하게 먹은 후에 헬스장을 찾았다. 이청아는 50kg이 넘고 몸이 조금 무거워졌다 싶으면 헬스장에 간다며 “몸은 적당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게 진짜 중요해요. 그래야 피곤해도 좋은 컨디션 유지가 가능합니다. 급찐급빠는금물이에요.”라며 조언했다. 25분 유산소, 20분 근력 운동, 마무리 운동 스트레칭으로 1시간의 플랜을 짰지만 유산소 운동 40분에 지쳐 약간의 근력 운동을 곁들여 마무리했다.
둘째 날 아침 식단은 콩과 귀리를 듬뿍 넣은 잡곡밥. 요즘 단백질을 많이 먹으려고 마음먹고 있어서 콩 양을 조금 늘렸다. 전날 밤 깨끗하게 씻어 불려둔 콩과 귀리, 혼합곡을 도자기 솥에 넣고 솥밥을 끓였다. 여기에 다양한 채소와 매콤달콤하게 무친 소라 무침과 열무김치, 낫토, 김으로 아침을 먹었다. 아침밥치고는 꽤 풍성한데, 이청아는 다른 식사보다 아침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푸짐하게 먹는 편이다.
깨 소스를 뿌린 두부와 방울토마토로 건강하고 가벼운 아침. 메뉴가 이렇게 단출한 이유는 이걸 먹은 후에 커피와 케이크를 먹을 예정이기 때문. 케이크를 마음 편하게 먹기 위해 아침은 라이트하게 골랐다. 깨 소스는 100g에 444kcal이나 되지만 샐러드에도 고기에도 맛있는 마법 드레싱으로 만족감을 올려주니 감수할만하다. 이 정도 먹는다고 다이어트에 큰 지장은 없다!
오늘의 운동은 유산소 인터벌 트레이닝 30분 후에 근력 운동을 시행했다. 다음은 기구를 이용해 힙 운동을 했는데 무거운 무게를 치는 것보다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반적으로 근육의 크기를 늘리려면 무거운 무게로 운동하는 것이 좋고, 적절한 무게로 횟수를 늘리면 근지구력을 높이는 데 용이하다.
저녁은 포케. 한남동에 위치한 루트에브리데이에서 연어포케를 포장했다. 이렇게 밖에서 사 먹어야 할 때는 되도록 채소가 듬뿍 들어간 신선한 메뉴로 고를 것을 추천!
오늘의 아침은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두툼하게 구운 오리 가슴살에 트러플이 가미된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를 뿌린 토마토를 곁들였다. 식후에는 아몬드 네 알로 지방을 보충했다.
운동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트레드밀,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 빠르게 뛴 다음에는 트레드밀의 경사도를 올리고 다리를 길게 쭉쭉 밀면서 걸으면 종아리 뒷부분을 스트레칭하고 힙업까지 도와준다. 러닝머신 하나로 속도와 경사 조절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꿀팁!
50kg대에 돌입한 보상으로 먹는 아침 첫 끼는 찜닭. 아침은 풍성하게라는 이청아의 지론에도 맞지만, 찜닭은 단백질도 풍부한 외식 식단이다. 쌀밥과 당면을 좀 적게 먹으면 식단 관리에 더 좋다. 여기에 간식으로 캐러멜 팝콘도 먹었다. 치팅과 보상은 확실하게 하는 편!
치팅 이후 0.4kg정도는 애교지만, 그래도 아쉬우니 클린한 음식으로 아침. 잘게 썬 오이와 물기를 쫙 빼 으깬 두부, 올리브, 견과류, 참깨 소스로 초간단 두부 샐러드를 만들었다. 오이는 최근 ‘오이 김 비빔밥’등으로 완전히 떠오르고 있는 다이어트 식재료로 수분이 풍부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라 지금같이 더운 계절에 수분을 보충하는 역할로 훌륭하다.
이날 이청아는 저녁 8시에 갑작스러운 배고픔을 느꼈는데, 이렇게 밤늦은 시간 느끼는 배고픔에 특이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바로 ‘운동하기’. 처음에는 책을 읽는 등 배고픔에 집중하지 않도록 딴짓을 하다가,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헬스장에 운동하러 갔다.
그리고 ‘오늘 한 운동이 아깝다’며 오이와 두부, 참깨소스로 야식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밤중에 라면이 먹고 싶으면 운동을 하러 가라!”
7일 차의 아침은 현미밥 반 공기에 낫토와 달걀 프라이를 얹는다. 간장과 깨와 참기름으로 고소하게 마무리한 달걀 낫토 비빔밥에 열무김치까지 오늘도 단백질 풍성한 아침!
이청아는 다이어트할 때는 작은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방법을 추천하면서 티스푼보다는 크고 밥숟가락 보다는 작은 본인의 ‘깨작이 숟가락’을 소개했다. 식사 속도가 느려지고 포만감을 느끼기 좋다는 꿀팁.
운동과 식단은 평생 과업! 그래서 지치지 않는 게 중요해요.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