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샤넬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는 우주로 여행을 떠났다. 바로 SF와 시공간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인터스텔라’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것. 픽셀 모티프, 인쇄회로기판(PCB), 인광 효과, 별 형태의 참 장식, 3D 로봇 등 미래적인 모티프들은 샤넬 워치를 대표하는 J12, 프리미에르, 보이프렌드, 코드 코코 워치에 새로운 해석으로 더해졌다. 그 중에서도 ‘프리미에르 하이퍼 럭키 스타’ 워치는 가브리엘 샤넬이 자주 사용하는 별 모티프가 포인트다. 하늘의 별무리에서 아름다움을 찾은 것. 1백1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가 세팅된 18K 화이트 골드 다이얼, 1백62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18k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으로 디자인되었다. 약 0.13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6개가 꼬메뜨 참으로 장식되어 반짝인다. 55개 한정판으로 출시 예정.

패션계에 혁명을 일으키며 여성들에게 자유를 안겨준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 1955년에 샤넬은 골드 체인이 달린 모던한 퀼팅 디테일의 숄더백을 선보였는데, 바로 그 유명한 2.55백. 이로 인해 1957년 미국 댈러스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패션 오스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역사적인 퀼팅 디테일이 시계에도 등장했다. 퀼팅 패턴의 골드 레더 브레이슬릿 워치로, 전면에 CHANEL 6개의 레터링이 대담하게 펼쳐진다. 2개의 블랙 래커 다이얼 중 한쪽에는 0.05캐럿의 프린세스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있다.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을 즐긴 가브리엘 샤넬이 J12 워치와 조우했다. 바로 J12 워치의 다이얼 위에 모습을 드러낸 것! 남프랑스에 위치한 빌라 라 파우자의 정원에서 찍힌 가브리엘 샤넬의 사진에서 영감을 가져왔다고. 스트라이프 패턴의 저지 톱과 버튼 장식 와이드 팬츠를 입은 그녀의 캐릭터가 다이얼 위에서 회전한다. 블랙 세라믹과 38mm의 스틸 케이스로 제작되었으며 샤넬 공동 소유의 스위스 케니니 메뉴팩처가 제작한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12.2를 탑재했다.

하이엔드 워치 메이킹의 정점을 보여주는 컴플리케이션은 단연 투르비용이다. 지속적인 회전을 통해 시계에 가해지는 중력의 영향을 상쇄시키는 장치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되었지만 그 움직임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통상적으로 1분에 한 번씩 360도 회전하는데 마치 회오리바람처럼 돌아간다 해서 투르비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경량화와 초소형화 하는 상반된 미션이 주어지는 고난이도 제작은 뛰어난 장인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마치 투르비용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축과 연결된 메인 플레이트에 붙은 브리지를 제거하고 베이스에서 캔틸래버 방식으로 연결한 플라잉 투르비용은 도전과도 같다. 샤넬 메뉴팩처에서 설계하고 조립한 플라잉 무브먼트를 탑재한 J12 다이아몬드 투르비용 워치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무브먼트의 움직임에 따라 솔리테어 다이아몬드가 회전하고, 벨벳처럼 표현한 세라믹 소재가 이와 절묘한 대비를 이룬다.

가브리엘 샤넬에게 사자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동물이었다. 1883년 8월 19일에 태어난 그녀의 별자리는 사자자리이며, 그녀가 가장 좋아한 도시 베네치아의 상징이기도 하다. 가브리엘은 사자의 특성을 자신의 모습에 투영하곤 했다. 영감의 원천이기도 한 사자는 그녀의 디자인 세계 곳곳에 등장해왔다. 위엄있고 열정적인 사자는 샤넬의 역사 속 모티프이자 상징으로 이번 워치앤원더스에서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리옹 아스트로클락’. 유리구 안에는 정교한 마감이 돋보이는 무브먼트를 비롯해 18K 화이트 골드 꼬메뜨,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별자리 형태의 핸즈가 담겨있다. 권력과 힘을 상징하는 사자 조각상이 행운을 가져다 줄 오브제로, 5개 한정판으로 제작되었다.

가브리엘 샤넬의 어린 시절은 무채색으로 드리워져 있었다. 검소하고 엄격한 수도원에서 보낸 유년시절은 그녀에게 샤넬의 상징이 된 블랙 앤 화이트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의 영감이 되었을 것. 이 블랙 앤 화이트의 아름다운 향연은 이번 2023 워치스앤원더스에서 펼쳐진 J12 이클립스 박스 속 7 개의 시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트한 블랙과 화이트 세라믹이 어우러져 구성된 7개의 시계 세트. 마치 빛 속에 있는 것처럼 올 화이트로 시작해서 차차 그림자를 드리우는 듯 검은색으로 물든다. 38mm 세라믹 케이스와 ‘piece unique’ 라고 새겨진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 70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의 칼리버 12.1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단 한 피스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어요. 머리 위에 펼쳐진 하늘 속 별무리를 보세요.” 평소 별과 혜성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에 차용했던 가브리엘 샤넬은 꼬메뜨를 당대 최고의 장인과 함께 주얼리로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쏟아지는 별무리는 영속성을 상징하며 이동성과 자유라는 무한한 영감을 주는 매개체로 여긴 것. 이를 모노크롬으로 해석한 빛나는 별이 ‘J12 인터스텔라’ 워치의 다이얼 위를 가로지른다. 견고한 블랙 세라믹과 스틸 케이스에 어벤추린 효과로 반짝이는 블랙 래커 다이얼 위로 6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었다. 그야말로 로맨틱한 타임피스의 탄생!

우주여행의 황금기를 그리며 새로운 발견을 향한 열정을 담은 구찌 하이워치 메이킹. 먼저 주문제작형의 정교한 문페이즈 칼리버 GG838.MP를 장착한 ‘G-타임리스 문라이트’를 소개한다. 별자리와 수호 행성의 위치를 보여주는 천궁도를 표현한 6개의 젬스톤과 다이아몬드는 회전식 다이얼 플랜지에 세팅되었다. 반짝이는 딥블루 어벤추린 글라스 다이얼은 우주의 신비로움을 극대화한다. 최대 다섯 글자까지 원하는 레터링을 새길 수 있는 이너 링, 자신의 별자리를 표시하는 진동 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스트랩으로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또 주목해야 할 타임피스는 ‘G-타임리스 플래니태리엄’으로 중앙에 위치한 댄싱 아워스 플라잉 투르비용 GGc.1976.DS에 의해 구동된다. 다이아몬드가 별처럼 세팅된 다이얼 중앙에 투르비용이 자리했고 크라운의 스타트 앤 스톱 기능은 다이얼에 세팅된 12개의 보석을 회전시킨다. 루비, 핑크 투르말린, 만다린 가닛, 에티오피아 오팔, 토파즈 등 호화로운 젬스톤의 향연을 감상해볼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