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슈퍼 히어로가 등장했다. 미니트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더블 문페이즈, 스카이 차트 등 복잡한 메커니즘이 무려 11개나 탑재된 바쉐론 콘스탄틴의 ‘레 카비노티에 듀얼 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투르비용으로 조절하고 미니트 리피터로 완성된 시간 및 천문학적 컴플리케이션으로 매뉴얼 와인딩 2755 TMRCCQP로 구동되는 이 시계는 총 7백74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걸작이다. 다이얼에 자리한 두 개의 문페이즈 인디케이터는 북반구와 남반구에 나타나는 달의 모습을 구현했으며 요일, 월, 윤년 인디케이터와 즉각적인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핸즈를 갖춘 그레고리안 퍼페추얼 캘린더도 함께 자리했다. 백케이스의 투르비용 레귤레이터는 스켈레톤으로, 별자리가 인그레이빙된 움직이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아래 이동식 디스크를 통해 천구 지평선 범위 내에서 그 시기에 관측 가능한 별자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착용할 수 있는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데일리 타임피스, 쇼파드의 알파인 이글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바로 ‘알파인 이글 41 XPS’. 스몰 세컨드 창, 플라이백 무브먼트, 고주파 캘리버 및 플라잉 투르비용을 탑재했음에도 두께가 3.30mm에 그치지 않는 L.U.C 96.40-L 무브먼트를 개발했다. 최첨단 메커니즘에 반해 디자인적으로는 알프스의 독수리와 대자연을 담아낸 작품이다. 다이얼의 패턴은 독수리의 홍채와 햇살 무늬를 표현한 것으로, 두 번째로 높은 알프스 산맥의 분홍빛을 오묘하게 묘사한 몽트 로사 핑크 컬러다. 또한 85% 재활용 소재로 만든 초내성 고광택 합금 ‘루센트 스틸 A223’으로 제작한 지속가능한 타임피스. 올해 또 주목해야 할 컬렉션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여성들을 위한 ‘해피 스포츠-25mm’다. 1933년 캐롤라인 슈펠레가 스테인리스스틸과 다이아몬드를 결합해 만든 스포티한 디자인. 사파이어 크리스털 사이에서 자유롭게 춤추는 해피 다이아몬드가 착용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틸과 윤리적 골드로 제작된 25mm 사이즈의 케이스와 더블투어 레더 스트랩으도 우아함을 배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