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만 구독자를 보유한 패션 유튜버 혜인이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항상 마른 몸을 유지했었지만 꾸준한 술과 야식, 만성 운동 부족으로 60kg에 가까운 몸무게를 달성하고 말았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을 찾고자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곧 성공했다! 혜인의 다이어트 성공 비법은 뭘까?
혜인은 작년 2월 27일부터 매일 몸무게를 기록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 공복으로 측정. 몸무게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눈바디가 먼저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혜인은 20대 초반 모델 활동을 할 때의 몸무게가 44~46kg이었고 ‘이때의 몸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잡고 다이어트를 했기 때문에 체중 측정이 상당히 중요했다. 그렇다고 숫자에 연연할 게 아니라, 전날보다 조금 쪘더라도 폭식 / 폭음을 막고 운동량을 정하는 용도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아침과 저녁의 몸무게를 동일하게, 혹은 저녁에 더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사람은 자면서도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고 일어나면 몸무게가 줄어 있다. 아침에 잰 몸무게가 저녁까지 동일하다면 내일 아침 몸무게가 떨어져 있을 것은 자명한 일. 하지만 저녁에 아침보다 살이 쪄 있다면 가벼운 운동이나 배변 활동을 통해 수면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도(혜인의 경우는 자고 일어나면 400~600g 정도 몸무게가 줄었다. 이는 사람마다 다르다)로 만든 후에 잠을 잔다. 이렇게 관리하면 매일 조금씩 살이 빠지는 모습을 기록할 수 있고 다이어트에 탄력도 붙는다.
너무 정석적인 이야기다. 요즘 다이어트 약, 효소, 보조제 등도 많지만 다이어트라는 게 외부적인 요건에 의존하는 순간 두 번 성공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이 혜인의 의견. 건강하게 조금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최고! 혜인은 ‘10kg 감량하면서 식단이 100%’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운동은 떨어져 있는 기초체력이나 기초대사량을 올리는 용도였고 술이나 배달음식의 양과 빈도를 줄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주된 역할을 했다고. 가장 살이 많이 빠졌던 구간에 혜인의 식단은 주로 샐러드로,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재료를 듬뿍 넣어 직접 만들어 먹는 샐러드가 70%였다. 이때 다이어트 메이트를 만들어서 가족이나 남자친구와 함께 다이어트하면 식단 관리하기도 좋고 동지애도 생긴다.
체중 증가 원인 중 1순위로 술을 꼽을 정도로 술을 좋아한다. 여전히 완전히 끊지는 못했는데, 대체재로 무알코올 내지는 칼로리가 적은 맥주를 찾아 헤맸다. 많은 종류를 마셔본 결과, 하이네켄과 칭타오 무알코올이 일반 맥주와 비슷했다. 하지만 현재는 하이트 제로에 정착. 앞의 두 종류는 작은 캔 하나에 65kcal인데 반해 하이트 제로는 한 캔에 단 13kcal이기 때문. 여러 잔 마셔도 큰 무리가 없다. 일반 음료도 제로로 고르고, 카페에서도 시럽이 함유된 음식은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