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 승마
사무실에 앉아 밀려있던 메일을 확인하던 중,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을 발견했다. ‘럭셔리 리조트&풀빌라 골든쌔들’에서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는 여러 배우들이 승마에 도전한다는 기사들을 보며 ‘승마는 어디서 배울 수 있는 것일까?’ 궁금했던 찰나, 이렇게 쉽게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니! 말을 타고 넓은 초원을 누비는 상상을 해보며, 인생 운동 찾기 세번째 여정으로 승마를 선택했다.
우승이와 함께하는 승마 도전기

500평 규모의 실내 승마장. 가운데 안전 펜스로 둘러져 있는 곳이 강습을 진행할 코스!



안전장비를 갖춘 후 도전한 승마. 30분간의 수업을 함께한 우승이와 한 컷! 승마바지가 없다면 두꺼운 청바지를 준비하되 에디터처럼 통이 큰 것은 착용을 지양할 것! 몸에 딱 맞는, 주름이 잘 지지 않는 소재의 바지를 입어야 한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관의 말에 조금은 여유롭게, 경직된 자세를 풀어보기로 마음먹었다. 허리는 곧게, 엉덩이에 무게중심을 놓고, 두 발은 뒤꿈치를 아래쪽으로 가도록 하여 말 몸쪽으로 붙인 채로 시선을 정면에 유지해야 정석의 자세! 시선 처리부터 고삐를 잡은 손, 두 다리의 위치까지 계속해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말이 걷는 리듬과 함께 내 몸의 중심을 느껴가며 점차 한 몸이 된 듯한 교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입으로 '쯧쯧' 소리를 내면 출발하고, '워~' 하면 멈추기를 반복하며 천천히 평보를 이어갔다.

코스를 따라 한발짝씩. 교관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된 승마 수업.
말 위에서 즐기는 스트레칭 타임
어느 정도 말과 친숙해졌다고 느껴질 무렵, “등자에서 한쪽 발을 빼고 스트레칭을 해보겠습니다!"라는 교관의 이야기가 또 한 번 나를 긴장하게 하였다. 말에서 떨어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한쪽씩 다리를 빼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이어갔다. 이것은 말과의 더 깊은 교감, 그리고 긴장된 몸을 풀기 위한 동작들로 약 10분 내외로 진행했다. 바닥에서 했다면 쉽게 할 수 있었을 동작들이 말 위에서 하려니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말 위에서 중심을 잡는 것과 동시에 다리를 돌리고 구부리는 등 스트레칭 동작을 이어가니 땀이 나기도. 승마가 왜 몸의 코어를 잡아주는 운동인지 느낄 수 있는 확실한 순간이었다.
30분간의 짧으면서도 길게 느껴졌던 수업이 끝나고 난 후, 수업 내내 힘주느라 얼얼해진 다리를 이끌고 이승준 교관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에디터가 진행한 승마 체험은 20분에 4만 원대. 보호 장비들은 모두 현장에 준비되어 있으니, 체험 전 챙겨가야 할 것은 몸에 딱 맞는 바지 착용하기! 짧은 체험만으로도 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승마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껴볼 수 있을 것에 분명하다. 현재는 실내 마장, 그리고 양평 용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실외 마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추후에는 리조트 주변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도심을 벗어나 동물과 함께 '힐링&운동' 시간을 모두가 즐겨보길!

승마까지 도전 완료! 네번째 운동은 과연 어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