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위버스
진은 지난 11일 팬 커뮤니티인 위버스를 통해 "생각보다 귀여움"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입대를 위해 머리를 삭발한 '까까머리' 진이 정면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 진 인스타그램
진은 13일 경기도 연천의 한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진은 이곳에서 입대하는 모두와 마찬가지로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신병 교육)을 받고, 자대 배치를 받게 된다. 글로벌 톱 아이돌 멤버이지만, 그에 앞서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로 결심한 것.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2일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라고 당부를 거듭했다.
군도 바쁘게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 입소 현장에 BTS의 팬과 취재진 등 대형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자치단체 등과 함께 현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진 인스타그램
육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장 안전 통제를 위해 육군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킬 것"이라고 덧붙이며 "안전사고 예방에 빈틈이 없게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진의 입소가 "통장적인 장병들의 입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해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진은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며 입대 시기를 스스로 앞당겼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진을 시작으로, 모든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입대하는 진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4년 6월 12일이다.

사진 /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