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64년 동안 쏘아올린 진귀한 아름다움, 부쉐론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1백64년 동안 쏘아올린 진귀한 아름다움, 부쉐론

1백64년, 그 긴 세월 동안 부쉐론이 켜켜이 쌓아 올리고 있는 그들만의 히스토리.

BAZAAR BY BAZAAR 2022.12.16
 
방돔광장의 부쉐론 메종.부티크 부쉐론 자뎅디베르.부쉐론의 혁신적인 퀘스천마크 네크리스.뱀머리를 닮은 쎄뻥 보헴 컬렉션.
1858년 포목상의 아들로 태어나 14세 때부터 주얼러의 길을 걸어온 프레데릭 부쉐론이 자신의 이름을 딴 메종을 창립한다. 그는 가문의 영향을 받아 패브릭의 특징을 주얼리 세공에 끊임없이 접목시켰다.
 
1859년 팔레 루아얄의 아케이드에 첫 부티크를 연다. 당시 팔레 루아얄은 루이 14세가 거주할 만큼 로열 패밀리들의 패셔너블한 장소였다.
 
1867년 프레데릭 부쉐론은 그만의 혁신적인 주얼리 디자인으로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상했다.
 
1879년 메종 부쉐론은 최초로 잠금장치가 없는 퀘스천마크 목걸이를 선보였다. 착용자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잠금장치를 없애고 유연한 스프링을 장착했다. 이로써 여성은 화려한 주얼리를 메이드의 도움 없이 스스로 착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많은 의미에서 여성에게 혁신적인 아이템이었다. 목걸이는 놀라울 만큼 가벼웠으며, 끝부분을 따로 떼어 브로치나 헤어 피스로도 착용이 가능했다. 하루에 여러 번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상류층 여성을 위한 혁신적인 ‘멀티 웨이’ 주얼리라 할 만하다.
 
1880년 메종 부쉐론을 설립한 프레데릭 부쉐론은 뛰어난 품질의 원석으로 순식간에 명성을 얻게 된다. 고대 이후 잊혀진 조각 기술을 현대 주얼러가 복원하여 다이아몬드를 꽃이나 아라베스크 패턴으로 조각하는 등 대담한 시도를 이어간다.
 
1893년 현존하는 컨템퍼러리 하이주얼리 브랜드 중 최초로 방돔광장 26번가에 부티크를 오픈한다. 이후 방돔광장은 세계 주얼리 브랜드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1897년 부쉐론은 모스크바에 최초의 해외 부티크를 오픈했다. 부쉐론 고유의 감성이 깃든 화려한 티아라를 약혼 선물로 받은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를 포함하여 러시아 황실은 메종의 주요 고객이 되었다.
 
마스코트인 페르시안 블랙 고양이 블라디미르. 프레데릭 부쉐론 포트레이트.콰트로 링.인도 마하라자를 위한 특별한 주얼리 컬렉션.부쉐론 고객들을 위한 아파트먼트 ‘르 26V’
1928년 인도 서북부 파티알라의 마하라자(인도 문화권에서 왕의 의미로 쓰이는 군주 칭호)가 7천5백71개의 다이아몬드와 1천4백32개의 에메랄드로 구성된 1백49점의 특별한 주얼리 제작을 직접 부쉐론에 의뢰했다. 메종이 받은 최초의 대규모 특별 주문으로 이후 세계적인 왕족들의 주문이 잇따른다.
 
1930년 최초로 부쉐론 가문에서 페르시아의 황실 보물을 보호하는 공식 관리인이 임명된다. 이란의 왕이 그 능력과 성실함으로 이미 널리 인정받고 있던 프레데릭 부쉐론의 아들인 루이 부쉐론에게 엄청난 영예를 부여한 것이다.
 
1947년 프레데릭 부쉐론의 손자 제라르 부쉐론은 장장 3년간의 디자인 작업을 통해 상징적인 리플레 워치를 탄생시켰다. 최초로 보이지 않는
잠금장치와 교체 가능한 스트랩을 선보이며 워치 메이킹에서 혁신적인 족적을 남긴다.
 
1968년 뱀 머리를 상징하는 드롭 모티프가 장식된 세뻥 보헴 컬렉션을 론칭한다.  
 
1979년 아름다운 페르시안 블랙 고양이 블라디미르(Wladimir)가 부쉐론의 마스코트가 된다.
 
2000년 글로벌 럭셔리 그룹 케링에 인수되며 부쉐론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 시작한다.
 
2004년 그래픽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부쉐론의 아이코닉한 컬렉션 콰트로를 론칭했다. 이름처럼 4개의 밴드가 하나로 합쳐진 디자인으로 파리의 자갈길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2015년 남성 위주였던 방돔광장의 주얼리 세계에 최초로 여성 수장이 등장한다. 바로 부쉐론의 CEO인 엘렌 풀리-뒤켄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클레어 슈완이다.
 
2022년 최초로 남성용 하이주얼리 ‘볼케이노 맨’을 론칭한다. 진주와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목걸이와 이어커프 등 남성의 아름다움을 확장할 주얼리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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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프리랜스 에디터/ 김민정
    사진/ ⓒ Boucheron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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