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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는 24시간 쉬지않고 가동되면서 대규모 전력을 소비한다.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석탄이나 가스를 통해 가동되는데, 화석연료가 연소하면서 방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가 배출된다. 또 데이터센터 자체에서 방출되는 열도 지구온난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예를 들어 온라인에서 영상을 재생하면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던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송돼 재생되는 원리인데, 30분을 재생하면 무려 1.6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식이다. 이는 차로 6.3km 운전했을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데이터센터는 사실 '냉방'에 더 많은 전력이 사용된다. 데이터센터 장비들이 가동되면서 엄청난 열기가 발생하는데, 장비들은 열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열을 식히기 위한 강력한 냉각 장비는 필수인 것.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2년엔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시설인 '데이터센터'가 세계적으로 50만개가 있었으나, 현재는 800만개 이상으로 늘었다고 한다. 우리가 SNS에 심취하고, 유튜브 감상 취미를 누릴 수록 지구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만은 확실한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