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지폐도 새로 찍는다?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후 바뀌는 것들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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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지폐도 새로 찍는다?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후 바뀌는 것들

화폐 교체 비용만 127조 #이슈있슈

BAZAAR BY BAZAAR 2022.09.20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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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영국에선 어떤 변화가 있을까. 영국이 입헌 군주국인 만큼, 그녀가 70년간 남겨 온 흔적들이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에 맞춰 점차 교체된다. 영국 국민들이 겪어야 할 변화를 정리해봤다.
 
먼저 찰스 3세의 즉위 이후 왕실 깃발인 '로열 스탠더드'가 바뀐다. 로열 스탠더드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약자 'EIIR(Elizabeth II Regina)'가 적혀 있는데, 전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깃발은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공서뿐 아니라 영국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영국의 국가(國歌) '갓 세이브 더 퀸(하느님, 여왕 폐하를 지켜주소서)'도 '갓 세이브 더 킹'으로 바뀐다. 원래 국가는 '갓 세이브 더 킹'으로 불리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즉위하면서 가사가 '킹'에서 '퀸'로 변경됐다. 이후 윌리엄 왕자와 아들 조지도 모두 남성인 만큼, 가사가 한동안 여왕으로 바뀔 가능성은 낮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얼굴이 그려진 지폐와 동전도 마찬가지다. 영국에서는 국왕이 교체되면 조폐국이 발행하는 동전도 바뀌는데, 엘리자베스 얼굴은 즉위 다음 해인 1953년부터 새겨졌다. 현재 유통되는 지폐 중 엘리자베스 여왕의 얼굴이 그려진 화폐의 규모는 자그마치 800억 파운드. 한화로 127조원에 달한다. 교체 기간은 최소 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에는 우표에도 여왕의 얼굴이 들어가 있는데 기존에 발행한 우표는 그대로 쓰인다. 앞으로 새로 나오는 우표에는 찰스 3세 왕의 얼굴이 들어가게 된다. 현재 사용 중인 우체통들도 그대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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