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적인 감각의 1987년 광고 캠페인. 거울 속 여성은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다.
“나는 순간의 고동치는 심장이다. 나는 천천히 인생을 즐기는 주얼리 워치다. 나는 자유를 유일한 원칙으로 하는 스타일이다. 나는 영원한 젊은 주연이다. 나는 프리미에르 워치다.” ‐ 2022년 캠페인 문구.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은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에 의해 재탄생했다. “프리미에르는 샤넬 워치메이킹 역사의 첫 페이지라 할 수 있습니다. 샤넬이 생각하는 ‘시간의 매력’이라는 비전의 시작이자 절대적인 창작의 자유에서 탄생했죠. 새로운 프리미에르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 샤넬의 중심에 자리매김하길 원해요. 프리미에르는 샤넬의 DNA이자 코드, 단순한 시계의 개념을 넘어 스타일에 대한 교훈입니다.” 어느덧 탄생 35주년을 맞이한 프리미에르는 1987년으로 다시금 회귀한다.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고스란히 품은 채 좀 더 간결해진 오리지널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
프리미에르 워치의 영감이 된 ‘N°5 로’ 향수 보틀 캡.
프리미에르는 샤넬 하우스의 상징적인 코드, 그 축소판이다. 경사면으로 처리한 글라스와 다이얼로 이루어진 기하학적인 팔각형 케이스는 ‘N˚5’ 향수병 마개와 가브리엘 샤넬이 리츠호텔의 스위트룸에서 바라본 파리 방돔광장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 가죽을 엮은 체인 브레이슬릿 역시 아이코닉한 ‘2.55’ 백의 스트랩에서 착안했다. ‘N˚5’ 향수 뚜껑이 1921년부터 1986년까지 조금씩 변형되었던 것처럼, 프리미에르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게 현대적인 재해석을 거쳐왔다. 로고 참을 단 ‘프리미에르 원티드’, 벨벳 스트랩 버전의 ‘프리미에르 벨벳’, 까멜리아 참이 장식된 ‘프리미에르 익스트레 드 까멜리아’가 바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