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상×송강호 남우주연상 "칸 영화제 K-무비 겹경사!"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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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상×송강호 남우주연상 "칸 영화제 K-무비 겹경사!"

칸에서 '또' 일냈다! '韓 영화 최초 2관왕' 쾌거

BAZAAR BY BAZAAR 2022.05.29
Photo by Philip Rock/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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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Lionel Hahn/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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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송강호 배우가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프랑스 칸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30분) 주행사장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진행된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배우는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으로 호명됐다. 한국영화 두 작품이 동시에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를 비롯해 6번째지만, 두 영화가 경쟁 부문에서 모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는 'K-무비'는 물론 'K-콘텐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확인시킨 낭보였다.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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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 〈박쥐〉 이어 세 번째 본상!
-2002년 임권택 감독에 이어 20년 만의 감독상 수상!
 
Photo by Philip Rock/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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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돼 미소를 내비치며 단상에 올랐다. 박 감독은 "코비드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릴 때도 있었지만 또 하나의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기도 했다. 영화도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었지만 그만큼이나 영화관이라는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Photo by Gareth Cattermole/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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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정서경 각본가와 더불어 여러 크루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물론 무엇보다 가장 큰 마음을 전한 이는 영화의 주연배우인 박해일과 탕웨이였다.
Photo by Andreas Rentz/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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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박해일, 그리고 탕웨이 이 두 사람에게 보내는 저의 사랑은 뭐라 말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박찬욱 감독
Photo by Vittorio Zunino Celotto/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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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박쥐〉 로 제6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아가씨〉로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에 이어 6년 만에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는 칸 국제영화제 세 번째 본상 수상으로 한국영화인 최다 수상 기록이 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 29일 개봉되어 관객들을 만난다.
 

송강호 배우 〈브로커〉로 남우주연상!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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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우 최초의 수상🏆
-에큐메니컬상 수상과 더불어 〈브로커〉 겹경사
 
Photo by John Phillips/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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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의 송강호 배우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브로커〉는 공식 폐막식에 앞서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게 수여되는 에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도 수상, 겹경사를 맞았다.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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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강호는 자신의 이름이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강동원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주연배우 박해일과도 포옹을 이어간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의 박수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Photo by Gareth Cattermole/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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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보꾸(감사합니다)"라는 프랑스어로 입을 뗀 송강호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작품을) 같이 해준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두나에게 깊은 감사와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마움을 표한 대상은 영화사 관계자, 그리고 가족과 대한민국의 영화팬이었다.
 
지금 2층에 있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오늘 큰 선물이 된 거 같아 기쁘고, 이 트로피의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 -송강호 배우
Photo by John Phillips/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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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지난 2019년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영광에 이어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국 배우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전도연의 여우주연상(〈밀양〉) 이후 두 번째다.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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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송강호는 〈괴물 〉(2006, 감독주간), 〈밀양〉(20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경쟁 부문), 〈박쥐〉(2009, 경쟁 부문), 〈기생충〉(2019, 경쟁 부문), 〈비상선언〉(2021, 비경쟁 부문), 〈브로커〉(2022, 경쟁 부문)로 총 7번의 칸 초청을 받으며 국내 배우 중 칸 경쟁 부문 최다 진출이라는 타이틀 역시 보유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해 칸 영화제와의 남다른 인연 또한 이어갔다.
Photo by Philip Rock/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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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Lionel Hahn/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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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큐메니컬상은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에큐메니컬상을 받았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이어 칸 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째로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171개국 선판매되는 해외 세일즈 성과를 기록한 〈브로커〉는 6월 8일 국내 개봉된다. 
CANNES, FRANCE - MAY 28: Award winners Jianying Chen, Park Chan-Wook, Ruben Ostlund, Charlotte Vandermeersch and Song Kang-Ho onstage during the closing ceremony for the 75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at Palais des Festivals on May 28, 2022 in Cannes, France. (Photo by Gareth Cattermole/Getty Images)

CANNES, FRANCE - MAY 28: Award winners Jianying Chen, Park Chan-Wook, Ruben Ostlund, Charlotte Vandermeersch and Song Kang-Ho onstage during the closing ceremony for the 75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at Palais des Festivals on May 28, 2022 in Cannes, France. (Photo by Gareth Cattermole/Getty Images)

이하 제75회 칸 영화제 수상자(작)
▶황금종려상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TRIANGLE OF SADNESS,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 공동수상
〈클로즈〉(CLOSE, 감독 루카스 돈트)
〈스타스 엣 눈〉(STARS AT NOON, 감독 클레어 드니)
▶심사위원상
〈이오〉(EO, 감독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더 에잇 마운틴스〉(THE EIGHT MOUNTAINS, 감독 샤를로트 반더히르미·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상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남우주연상
송강호 〈브로커〉(BROKER)
▶여우주연상
자르 아미르 에브라히미〈홀리 스파이더〉(HOLY SPIDER, 감독 알리 아바시)  
▶각본상
〈보이 프롬 헤븐〉(BOY FROM HEAVEN, 감독 타릭 살레)
▶75주년 특별상
〈토리 앤 로키타〉(TORI ET LOKITA, 감독 장 피에르·뤽 다르덴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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