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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장미축제
바로 지금, 중랑구 태릉입구역에 내려 중랑천에 가면 만개한 수천만 송이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2022 서울장미축제'의 하이라이트는 5.15k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 2005년 중랑천 둔치 공원화 사업으로 심었던 장미가 이토록 기나긴 장미터널을 형성하게 됐다고. 빨강, 노랑, 분홍 등 형형색색의 장미를 보는 호사는 무료다. 인파가 몰리는 주말을 피해 평일에 잠깐 방문해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방법.
양화한강공원 장미원
아는 사람만 아는 양화한강공원 장미도 올 봄 인증샷 필수 코스. 선유도역에 하차해 2번출구로 나와 한강쪽으로 걸어가다 선육교로 가는 계단을 오르다보면 장미원이 보인다. 덩쿨 장미 터널이 쭉 펼쳐져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 따로 시간을 내어 멀리 꽃구경을 갈 수 없는 처지라면 한강 산책이나 피크닉을 나선 김에 접근성 좋은 양화한강공원 장미원으로!
곡성 세계장미축제
꽃구경하러 기꺼이 먼길 떠날 준비가 됐다면, 3년만에 재개하는 곡성 세계장미축제를 방문해보자.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오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개최되는데, 코로나19가 끝나길 벼른 듯 기존보다 2배 넓은 7만5000㎡ 부지에 장미정원을 꾸몄다. 이뿐 아니라 해외여행의 한을 풀어주는 듯 중국, 로마, 그리스, 프랑스, 영국 등 여러 국가를 느낄 수 있도록 세계 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축제 중 만날 수 있는 임창정, 육중완 밴드의 공연은 꽃놀이에 흥을 더할 듯.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도 3년만에 열린다. 울산 장미축제는 코로나19 전에는 축제 기간 약 15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던 울산의 대표 봄 축제라고. 4만4737㎡ 크기의 울산대공원 장미원은 도심 공원에 조성된 장미원 중 국내 최대 규모다. 다른 장미 명소들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12개국 265종의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 모나코 왕비 고 그레이스 켈리에게 바치는 '프린세스 드 모나코', 장미 중 가장 크고 화려하다는 '퀸 엘리자베스', 더블딜라이트, 아이스베르그 등 이름조차 생소한 장미들을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