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언더붑 패션vs충격적인 발렌시아가 파리 스니커즈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제니의 언더붑 패션vs충격적인 발렌시아가 파리 스니커즈

난해한 최신 트렌드.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생각은? #살까말까 #추기자의패션choose

BAZAAR BY BAZAAR 2022.03.28
난해한 최신 트렌드에 관한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생각은? #살까말까 #추기자의패션choose
 
MZ 세대 에디터가 뽑은 인스타그램 속 이 주의 핫한 패션 소식!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인스타그램 속 패션 사진에 관한 솔직 담백한 썰전을 시작한다. 지금 SNS를 떠들썩하게 만든 패션 아이템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새 스니커즈 맞습니다. 발렌시아가 파리 스니커즈 

Balenciaga 파리 스니커즈 캠페인 이미지.

Balenciaga 파리 스니커즈 캠페인 이미지.

Balenciaga 파리 스니커즈 캠페인 이미지.

Balenciaga 파리 스니커즈 캠페인 이미지.

 
추은실(프리랜서 에디터) 충격적인 비주얼과 함께 발렌시아가의 새 스니커즈가 공개되었어요. 이름은 '파리 스니커즈'입니다. 새 신발 맞겠죠?
김지원(스타일리스트) 저도 깜짝 놀랐어요. 뎀나 바잘리아는 늘 상상을 뛰어넘는 발상으로 재밌게 풀어가는 거 같아요. 처음에는 전쟁이나 폭발의 잔해인 줄 알았거든요. 냄새가 날 거 같기도 하고요.  
 저도요! 뎀나 바잘리아가 리얼 스트리트를 보여주려는 의도인가, 그런지함을 표현한 것인가,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맞아요. 뎀나가 자라온 환경과 약간은 음울한 정서가 브랜드 곳곳에 항상 묻어있잖아요. 그게 매력적이고요. 이번 쇼도 그렇고 이 스니커즈를 봤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도 왠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참혹함 같은 것도 표현하는 의도가 있지 않나 추측이 들더라고요.  
이번에는 디자인에 대해 얘기해볼까봐요. 베이식한 컨버스화를 재해석했다고 하더라고요. 낡은 캔버스와 거친 테두리가 인상적이에요. 의도적으로 스니커즈를 더 해지 게 만든 게 매력이라고 할까요?
맞아요. 저는 오히려 그 해진 매력이 자연스러워서 좋아요. 새 거는 멋이 없잖아요. 하지만 저 캠페인 이미지가 실제라면 돈을 주고는 못 사겠다고 생각했어요.
공감해요. 물 닿으면 녹을 거 같고 걷다가 신발 잔해들이 길에 떨어져 있을 거 같고. 정말 다행히도 캠페인 이미지는 연출된 이미지라고 해요.  
연출이었다니! 오히려 더 재밌는데요? 이렇게 강렬한 인상과 이슈를 만드는 게 '발렌시아가 답다' 싶기도 하고요. 오늘 공개된 실제 파리 스니커즈는 약간의 워싱 디테일이 있지만 멀쩡한 상태네요.
 Balenciaga 3 가지 컬러의 하이톱과 뮬 스타일로 출시하는 파리 스니커즈. 하이톱 79만원.

Balenciaga 3 가지 컬러의 하이톱과 뮬 스타일로 출시하는 파리 스니커즈. 하이톱 79만원.

 Balenciaga 3 가지 컬러의 하이톱과 뮬 스타일로 출시하는 파리 스니커즈. 하이톱 79 만원.

Balenciaga 3 가지 컬러의 하이톱과 뮬 스타일로 출시하는 파리 스니커즈. 하이톱 79 만원.

 
 
Balenciaga 3 가지 컬러의 하이톱과 뮬 스타일로 출시하는 파리 스니커즈 뮬 63 만원.

Balenciaga 3 가지 컬러의 하이톱과 뮬 스타일로 출시하는 파리 스니커즈 뮬 63 만원.

맞아요. 게다가 파리 스니커즈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론칭한다고 해요.  
구매 욕구가 마구 상승하는걸요. 컬러와 워싱도 적당히 빈티지해서 데일리 슈즈로 좋을 거 같아요. 포멀한 슈트나 드레스에 신어도 잘 어울릴 거 같아요. 특히 뮬은 가위로 싹둑 자른 듯한 단면을 그대로 살린 게 정말 재밌어요.
왜 그냥 운동화 가위로 잘라서 뮬로 신으면 안 되나 생각한 적 있는데 그걸 실현시켜준 운동화네요. 한편으로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이들이 신던 이 운동화가 현재 우크라이나의 전쟁 포화 속으로 가면 캠페인 속 참혹한 모양이 되는 건가 싶어 슬픈 생각마저 듭니다.
우크라이나에 얼른 평화가 찾아오길. No war!
 
 
 

제니 is 뭔들! 여돌 최초로 언더붑 패션을 선보인 블랙핑크 제니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하와이에서 열린 자크뮈스 쇼에 참석한 블랙핑크 제니의 모습 역시 화제였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핑크 룩을 입었어요.
맞아요. 컬러와 패턴 모두 하와이안처럼 낙천적으로 보여요. 자크뮈스의 룩은 언제 보아도 참 기분 좋아지는 룩이네요. 제니의 사랑스러움도 배가 되고요.
게다가 크롭트 니트 톱과 로우 라이즈 스커트로 가녀린 허리 라인을 드러냈죠. 요즘 가장 핫한 Y2K 패션을 가장 잘 보여준 거 같아요.  
제니의 룩을 보니 올봄과 여름에는 정말 다이어트 시급할 거 같아요. 허리 라인 무조건 보여줘야 하는 거 같은데 준비가 안됐어요. 저 사이로 복근이 보이면 얼마나 멋질까요.  
맞아요. 하지만 더욱 화제가 되었던 건 제니의 언더붑 패션이었죠. 이제 아이돌도 언더붑을 시도하는 시대라니, 엄청 멋지지 않나요? 아마 아이돌 최초이지 않을까 싶은데.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한 5년 전부터 할리우드 스타들과 해외 컬렉션에서 유행을 했던 기억이 나요. 클리비지가 아닌 밑 가슴을 노출하는 게 신선했죠. 그때 한참 보디 포지티브 바람이 불기도 하고, 여성의 상의 탈의나 노브라를 지지하는 프리 더 니플 운동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유행이었어요. 언더 붑은 브라를 안 입어야 가능하잖아요.
윗 가슴이 풍성한 모습은 저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글래머의 몸매인데, 그에 반해 아랫 가슴이 접히는 건 아주 옛날에는 가슴이 쳐져 보여서 싫어했었잖아요. 시대나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기준이 많이 바뀐 것을 반영하는 거 같아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여자의 몸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인 거 같달까요. 게다가 밑 가슴이 슬쩍 보이는 게 왠지 예상을 비껴간 느낌이라 더 섹시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제니가 시도했으니 한국에서도 언더 붑이 유행처럼 퍼질 거 같아요.  
요즘 MZ 세대라면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봐요. 1990년대 패션 보면 지금보다 더 과감하거든요? 배꼽 다 드러나게 입고 그런 자신감과 개성의 시대가 다시 도래할 거 같아 설레요.
맞아요. 크롭트 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언더붑 패션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머지않아 한국 길거리에서도 언더붑 패션을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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