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미도상가에 위치한 여의도 떡방. 30년간 대치동 사모님들의 원픽이 될 수 있었던 건 단순히 '맛'으로만 승부를 봐왔기 때문. "어릴 때부터 엄마가 자주 사다주던 떡집"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손가락 길이로 개별포장된 찰떡이 특히 인기가 좋다. 떡 진열대가 텅 비어있는 걸 보고싶지 않다면 오전 일찍 방문하길 추천한다.
가격대가 높지만 아기자기 예쁜 비주얼로 돌상이나 백일상에 힘 좀 주고 싶은 엄마들이 찾는 곳. 같은 송편, 같은 백설기라도 한끗 차이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인기가 많아 10일 전에도 예약이 안될 수 있으니 떡이 필요한 행사가 있다면 미리미리 예약하자.
그 까다롭다는 맘카페에서 공구를 할 정도로 맛이 보장된 압구정 공주떡. 새까만 깨가루로 범벅된 흑임자 인절미가 인기 메뉴다. 인절미 하면 텁텁한 식감을 상상하지만, 오히려 촉촉함에 반하게 될 지도. 개당 1500원에 팔고 있는 5색영양떡도 핫한 메뉴라고 하니, 방문시 꼭 맛 볼 메뉴에 추가!
'백의민족'은 왕모찌로 유명한 떡집이다. 팥이 많이 달지 않고 견과류가 톡톡 씹혀, 남녀노소 불문하고 호불호 갈리지 않을 맛이라고. 왕모찌는 개당 1200원으로, 선물세트도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돼 있어 가성비가 좋아 명절 선물로도 인기다. 이곳의 강원도 쑥 인절미도 인기 메뉴인데, 하나하나 개별 포장해 콩고물은 따로 포장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