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부암동의 구부러진 골목길을 걷다 보면 찾을 수 있는 숨은 공간. 많은 방문객들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듯한 기분이라고 후기를 남기는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보에 연주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겸 카페인 ‘아트포라이프’. ‘삶을 축제로!’를 모토로 한 이곳은 한옥과 담쟁이 덩굴이 자라는 노출 콘크리트 벽부터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사진이 빈티지한 느낌 물씬 풍기는 내부 인테리어까지 예술가 사장님의 취향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와인과 함께하면 좋을 파스타, 카프레제 샐러드, 스테이크 등의 메뉴가 대표메뉴로 특히 샹그리아는 꼭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장님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낭만 넘치는 이곳,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에 분명하다.
잠시 파리에 온줄 알았다는 코멘트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한 장윤주. 이곳은 한남동의 ‘디저트 백화점’으로 소문난 ‘패션5’다. 베이커리계의 선두주자인 SPC그룹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하여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이곳. 도심 속 오아시스를 표방하는 곳답게 1층은 디저트 베이커리, 2층은 브런치 즐기기 좋은 레스토랑, 3층은 이탈리안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복합 식사 공간’이다. 건물 전체가 맛집으로 가득해 한남동 도심 속에서 메뉴 선택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딸기 시즌을 맞이해 먹기 아까울 비주얼을 자랑하는 다양한 딸기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딸기 덕후’라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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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주 부부의 손길이 닿은 공간 ‘TRVR’
경리단길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그리 눈에 띄는 곳은 아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탄 핫플레이스. 장윤주의 남편이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TRVR’을 이끄는 정승민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브라운 톤의 따뜻한 느낌 가득한 카페는 쇼파, 테이블 모두 정승민 대표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것으로 오랜 시간 일상 속에서 꾸준히 함께하고자 하는 ‘TRVR’의 정체성이 스며들어 있다.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는 부드러운 크림과 시나몬 스틱이 올라간 ‘남산’으로 입을 대고 천천히 마시면 크림부터 커피, 우유, 시나몬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커피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두툼한 쿠키들도 준비되어 있어 부드러운 크림에 찍어 먹어도 좋을 듯 하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루프탑으로 뻥 뚫린 남산타워 뷰를 조망할 수 있어 인증샷 촬영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