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브로맨스 비켜! <배앤크> vs <고스트 닥터>

 
그동안의 브로맨스는 잊어라! 설정부터 독특한 '일체(一體)형' 브로맨스 드라마가 여기 있다. 이동욱과 위하준의 <배드 앤 크레이지>, 정지훈과 김범의 <고스트 닥터>가 바로 그것. 극 중에서는 2인 1역이지만, 배우들은 1인 2역을 소화하는 유니크한 드라마들을 톺아본다.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뚜껑을 열기 전까지 그저 단순히 정반대 성향의 두 형사가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것으로 착각했다. 방영 전 예고편이 시청자를 그렇게 오해(!)하도록 친절히 안내했으니깐. 하지만 정작 현실은 류수열(이동욱)의 또 다른 인격이 K(위하준)로서 발현되는 이야기다. 정의감 불타는 히어로 K가 류수열의 내면에서 튀어나오며 스토리는 예측불허로 전개된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앞서 <경이로운 소문>으로 OCN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던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도깨비> 이동욱과 <오징어 게임> 위하준의 신선한 브로맨스를 볼 수 있다는 사실로 시작하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멜로가 체질> 한지은, <마인> 차학연이 각각 마약범죄 수사대 이희겸 경위, 파출소 순경 오경태로 출연한다.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정지훈의 3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 판타지 메디컬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천재 의사 차영민(정지훈)이 '코마 고스트' 상태로 금수저 레지던트인 고승탁(김범)에게 빙의한다는 설정이다. 말 그대로 '바디 공유' 스토리다.
 
 
드라마 <상속자들> <우리 갑순이> 등을 연출한 부성철 감독과 <명불허전> <총리와 나>를 집필한 김선수가 각본을 맡아 호흡했다. 총 16부작으로 현재 1~2회가 방영됐으며 1회 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회 4.5%를 기록했다. 유이와 손나은이 각각 신경외과 전문의 장세진, 응급실 인턴 오수정으로 출연해 힘을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