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술 마시고 나면 몸 안에 들어온 알코올은 아세트할데이드라는 물질로 바뀌게 된다. 94~8%는 간에서 대사되고 나머지는 호흡이나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때 운동을 하면 신경이 둔화돼서 오히려
부상 위험도 높아지고, 지구력도 떨어지는 게 팩트. 또 이뇨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몸이 탈수 상태가 되는데, 이 때문에
회복 속도도 느려진다. 많이 먹었기 때문에 운동을 해서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틀렸다. 소화를 시키는 과정에서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운동을 하면
교감 신경까지 활성화되면서 차로 따지면
‘액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것 같은 상황으로, 몸에 상당한 무리를 주게 된다. 그래서 음주 다음 날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운동보다는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권한다.
YES, BUT… 에틸 알코올은 지방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5% 이하로 그 자체로는 살이 잘 찌지 않는다. 하지만 식욕 조절 중추를 마비시키고, 지방과 탄수화물의 분해를 방해한다. 하지만 에틸알코올의 분해는 생각보다 느리기 때문에, 다음날까지 몸속에알코올의 영향이 이어진다는 것. 그래서 다음 날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 다이어트 한의사 살빼남이 추천하는 식단은 다음과 같다.
1 따뜻한 음식 2 국물 음식 3 숙취 해소 성분 함유 4 탄수화물과 지방은 최저로 5 숙취 해소 필수 영양소 (전해질, 비타민 등)함유 Photo by Mor Shani on Unsplash
조건을 만족하는 1순위 음식으로는
콩나물국, 북엇국, 토마토 수프.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이 알코올 분해 효소의 생성을 돕고, 토마토의 리코펜과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2순위는
죽과 꿀물 정도다. 3순위가 바로
해장국. 탄수화물이 많고 매운 음식은 약해진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침을 가볍게 먹었다면 점심으로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추천하는데,
닭가슴살과 계란 두부, 잎채소와 버섯 등이다. 여기서 단백질 공급원을
돼지고기나 소고기로 바꾸거나,
뿌리, 열매채소, 과일 등을 추가해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