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아크릴 수세미는 친환경이 아니다

소재부터 폐기까지 환경에 이로운 '진짜' 친환경 수세미.

BYBAZAAR2021.11.02
SNS검색창에 ‘#친환경 수세미’를 치면 다양한 모양의 아크릴 수세미가 주르륵 나온다. 어느 순간부터 아크릴 수세미는 ‘친환경’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판매되며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지만, 아크릴실은 사실 ‘폴리아크릴로나이트릴’인 플라스틱 섬유이며 친환경이 아니라는 것. 팩트체크해보자면, 아크릴실은 1. ‘설거지 과정 중의 마찰을 통해 아주 작은 미세플라스틱을 발생 시킨다. 2. 미세플라스틱은 하수구를 거쳐 강과 바다를 오염시킨다. 3.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인체에 들어와 건강을 해친다. 그렇다면 대체할 수 있는 ‘찐’ 친환경 수세미는 무엇이 있을까?
 
천연 식물 수세미

천연 식물 수세미

천연 식물 수세미

천연 식물 수세미

 
라면 기름 세척에 제격! 천연 식물 수세미  
예전에는 오이과 식물인 ‘수세미’를 통건조시켜 설거지 용도로 사용했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수세미의 어원이 된 식물 이름이다.  지금은 잘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생각 외로 세척이 쉽고 완벽하게 친환경적이어서 다시 한번 주목받을만 하다. 아크릴 수세미에 비해 착색이 덜 되며, 촘촘한 섬유질 덕분에 소량의 세제로도 기름기가 잘 닦인다는 것.  라면 국물같이 빨간 기름 제거에 딱이다. 최근에 기다란 모양의 수세미를 납작하게 잘라 사용하기에 간편하도록 가공된 버전으로도 나왔다.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삼베 수세미

삼베 수세미

삼베 수세미실

삼베 수세미실

 
수세미에 걸리는 음식 찌꺼기가 걱정이라면? 삼베 수세미
평소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삼베 수세미’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삼’이라는 대마의 줄기로 짠 직물이며, 수분을 빨리 흡수하고 곰팡이를 막는 항균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좋아 수세미 사이 사이에 음식물이 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니 그동안 음식 찌꺼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면 주목해보자. 이런 삼베천 말고도 삼베실을 따로 구매하여 직접 원하는 모양으로 뜰 수 있는데, 아크릴 수세미 뜨기 즐겼던 사람들한테는 반가운 소식! 건조의 단점을 보완하고 기능적으로 충실한 수세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성글게 뜨는 것이 포인트이다.
오로시도로시 '오플로' 수세미 오로시도로시 '오플로' 수세미 오로시도로시 '오플로' 수세미
오로시도로시 '오플로' 수세미 오로시도로시 '오플로' 수세미
 
와인 러버라면?  플렉시블한 ‘오플로’ 수세미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옥수수와 사탕수수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PLA (Poly Lactic Acid) 섬유가 떠오르고 있다. PLA 섬유로 만든 수세미는 건조가 잘되고, 폐기 후에도 미생물에 의해 토양과 같은 형태로 분해된다. 여기에 디자인과 편리성 측면도 고려한 옥수수 섬유 수세미 ‘오플로'가 있다. ‘그릇은 담는 요리에 따라서, 또는 다른 이유들로 인해 디자인이 각기 다른데, 왜 수세미는 한 가지 디자인만 있을까?’라는 의구심에서 출발해 탄생된 네 가지 형태가 하나로 결합된 플렉시블 (flexible) 수세미. 오목한 식기류도 손목에 힘이 안 들어가게끔 닦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니 와인잔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합성 섬유를 쓰지 않아야 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하는 것보다 PLA 섬유를 사용해보면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여기 이렇게 힙한 친환경 제품도 있다’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어나가고 있어요. (‘오롯이도로시(OROSIDOROSI)’ 박정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