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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컵밥에 이어 첵스팥까지 섭렵한 K-할머니 열풍!

‘지금은~ 할매시대!’를 외치게 하는 광고 3

BYBAZAAR2021.10.08
광고계는 지금, ‘할메니얼’ 열풍으로 뜨겁다. 할메니얼이란 할머니와 밀레니얼을 합성한 용어로 할머니의 입맛과 취향을 선호하는 세대를 의미하는데, 이 트렌드가 식품 업계를 강타한 것. 드라마나 영화에서 따뜻하고 정 많은 할머니 역할의 배우를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고, 광고 내에 코믹 요소를 더해 MZ 세대로 하여금 온라인상에서 끊임없이 소비되며 바이럴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그야말로 ‘잘 만든 요즘 광고’로 K-할머니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 광고 세 편을 소개한다.
 

첵스팥
‘할미넴’ 김영옥

K-유니버스에 탑승한 농심 켈로그 첵스팥. 켈로그는 최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감리씨’,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성기훈의 어머니로 특별출연한 김영옥 배우를 ‘책팥할매’로 등장시킨 시리얼 광고를 공개했다. 고창 팥밭에서 난 100% 국산 팥으로 만든 ‘가장 한국적인 시리얼’을 콘셉트로 MC RED & DJ BEAN과 함께 ‘This is K-팥’랩을 선보인 것. “핫팥, 빅팥, 잭팥 Whoo! 첵팥, 힙팥, K-팥 Yeah!” 훅을 날리며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귀에 쏙쏙 박히는 라임이 특징. (중독성이 엄청나다.) 한편 한정판으로 출시한 ‘첵스 팥맛’은 단팥죽을 연상시키는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팥의 풍미, 하얀 새알심을 닮은 마시멜로가 섞여 있어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고. 우유를 말아먹으면 ‘팥빙수’ 맛이 난다는 후기가 줄을 잇는다. 1년 전, 호불호가 너무 강해 네티즌들의 기대만큼 부흥하지 못했던 ‘첵스 파맛’을 겨냥이라도 한 듯 영상 말미 김영옥 할머니가 “이번엔 맛있어~”라고 언급하는 것이 영상의 포인트!
 

명탐정 컵반즈
‘햇반컵반햇’ 나문희

크라임씬과 괴물을 잇는 명작의 탄생이 아니냐고 댓글이 자자했던 CJ 제일제당의 햇반 광고. 햇반컵반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핵심 연구원 A씨가 실종, 여러 단서를 추리해 범인을 검거하는 탐정 콘셉트를 찰떡같이 소화한 배우 나문희. 〈거침없이 하이킥〉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하이톤, 귀여움이 가득 묻어나는 ‘햇반컵반’ 광고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밈으로 회자되었던 ‘호박고구마!’를 외치는 모습을 오마주 해 “햇반컵반햇, 햇반컵반햇!!”을 외치는 장면은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재미와 퀄리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다음 편 결말이 기대된다’, ‘광고 스킵 안한 것 오랜만’이란 반응이 대다수!
 

나부터 투명하게 ‘싹SSAC~’ 윤여정

브랜드와 모델의 윈윈 관계는 이런 광고를 두고 하는 게 아닐까? ‘할메니얼’ 트렌드를 발 빠르게 읽고 실행에 옮긴 카스는 새롭게 바뀐 유리병 패키지를 선보이며 오스카상 수상으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내세웠었다. 속이 투명하게 '싹' 비치는 병, 속을 '싹' 거짓됨 없이 솔직하게 드러내는 윤여정 모습의 공통점을 주제로 잡아, 젊은 남자 모델이 나오던 맥주 광고에 익숙해져 있던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주었던 광고! “나부터 투명하게!”, “나부터 숨기지 않으면 상대방도 마음을 연다”, “윤여정이 24시간 윤여정이지, 시간 따라 내가 바뀌니?”라고 말하는 CF 속 멘트는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준다. 이 광고를 본 이들은 지금까지도 입을 모아, “카스의 신의 한 수”, “CASS의 ‘SSAC(싹)’이란 문구와 완벽한 콘셉트, 예상을 뛰어 넘은 모델 선정 이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들어 브랜드가 새로워 보이기까지 한다”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는다. 앞으로도 할메니얼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