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주와 둘째 주. 두 번 누릴 수 있는 주말 연휴 기간. 멀리 가긴 부담스럽고, 집에만 있자니 답답하다면? 서울서 가까운 근교 ‘파주’로 드라이브 겸 커피 한잔하러 다녀오는 건 어떨까? 맛있는 음료는 물론, 어마어마한 규모로 보기만 해도 가슴 뻥 뚫리는 대형 카페 3곳을 소개한다.
가오픈 기간을 끝내고 지난 15일 정식 오픈 한 파주의 신상 카페 ‘뮌스터담’. 운정 외곽에 위치해 서울문산 고속도로 설문 IC에서 나오면 금세 도착하는 이곳. 약 1만 5천 평 규모의 역대급 크기를 자랑하며 작은 분수대와 연못, 정원, 산책로가 있어 피크닉과 캠핑 감성을 물씬 느끼기에 제격인 공간이다. 내부는 웅장함이 느껴지는 높은 천창과 훤히 드러나는 레드 프레임 골조, 디테일이 살아있는 벽화그림으로 장식해 이국적인 멋을 더했다.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 외에도 바 테이블에 마련된 ‘낮맥’ 할 수 있는 맥주와 안주도 이곳을 오랜 시간 즐기는 방법 중 하나! 더불어 드넓은 잔디밭을 갖춘 야외 공간은 아이들은 물론,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고. 날씨 좋은 날 방문한다면 실내는 훌륭한 채광으로, 야외는 예쁜 정원으로 곳곳이 포토존이니 놓치지 말 것!
자유로를 타고 쭉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파주 탄현면에 있는 대형 식물원 콘셉트의 '문지리 535'. 실내로 들어서면 야자수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을 활용해 작은 온실처럼 꾸민 플랜테리어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3층으로 구성된 파주 문지리535 속 베스트 장소는? 창가 넘어 탁 트인 논밭 뷰를 보며 ‘논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쇼파석! 여유를 즐기며 갓 구운 빵과 브런치를 더한다면 힐링 그 자체다. 특히 크림치즈에 쪽파가 곁들여진 이곳만의 시그너처인 '쪽파 스콘'은 꼭 맛보길! 도심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 일상 속 피톤치드를 경험하고 싶다면 강추한다.
대형카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곳! SNS에서 인생 샷 건질 수 있는 카페로 널리 알려진 2층 규모의 ‘앤드테라스’. 이곳을 대표하는 아치형 다리는 1천5백 평 규모의 카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앤드테라스를 방문한 이라면 반드시 올라 사진을 남기는 곳! 천창 가득히 들어오는 햇살, 수많은 동그란 조명, 카페 중심으로 진열된 식물들, 다양하게 구성된 공간 인테리어를 찬찬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울러 그 어느 곳보다도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와 브런치 메뉴, 음료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매장이랑 바로 이어진 마트처럼 정돈된 지하주차장은 앤드테라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편리함을 더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