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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한국 상륙! 갈아탄다 vs 지켜본다

11월 12일엔 어벤저스, 겨울왕국, 스타워즈 등을 무한시청할 수 있다. #이슈있슈

BYBAZAAR2021.09.13
 
어벤저스, 겨울왕국, 스타워즈….
 
앞으로 국내에서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된 콘텐츠들이다. 많은 이들이 학수고대 해온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상륙 날짜가 오는 11월 12월로 확정됐다.
 
디즈니뿐 아니라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 및 TV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OTT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로키', '완다비전', '팔콘과 윈터솔저' 등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넷플릭스 독주 멈출까?

디즈니플러스 상륙 이후 국내 OTT 업계 1위를 지켜온 넷플릭스가 그 위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넷플릭스가 가격 경쟁력 면에서 밀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즈니플러스의 구독료는 월 9900원, 연간 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한 계정으로 모두 7명까지 사용 가능하지만 동시 접속자는 4명으로 제한된다. 4인 기준으로 월 단위 요금을 분담하면 디즈니플러스는 1인당 2475원, 넷플릭스는 1인당 3625원꼴이다. 디즈니플러스를 7명이 이용할 시엔 월 1410원까지 떨어진다.
 
실제로 디즈니플러스의 신규 가입자수는 이미 넷플릭스를 훌쩍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신규 가입자 수 154만명을 기록한 데 그쳤지만 디즈니플러스는 약 8배에 달하는 1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기준 디즈니플러스의 유료 회원수는 1억16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했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2억900만명으로, 출시 시기를 고려하면 디즈니플러스가 넷플릭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고심'?

타겟층도 상이하다. 디즈니플러스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겨울왕국' 등 디즈니를 시작으로 '마블',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전 연령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는 점이 단점이다.
 
인터넷(IP)TV나 케이블TV의 디즈니 채널 의존도가 높았던 학부모들은 이번에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할 확률이 크다. 실제 디즈니는 앞서 자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넷플릭스에 마블 시리즈 등 자사 콘텐츠 공급을 중단했다. 국내에서는 통신 3사가 운영하는 IPTV와, 티빙, 웨이브, 왓챠, KT 시즌, U+모바일tv에도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 한편으론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가입해야 할 유료 서비스가 하나 더 늘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