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9월에 주목해야 할 HOT 패션 뉴스 5

가을의 시작에서 <바자>가 주목한 5가지.

BYBAZAAR2021.08.29
 

Joy of Creation

‘쁘띠 아쉬(petit h)’. 알파벳 소문자로 표기된 이름처럼, 모양은 작아도 존재감은 그 어느 것보다 크다. 2010년부터 에르메스 각 제품군 장인들의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쁘띠 아쉬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소재들을 한데 결합해 완성한 오브제 컬렉션이다. “짝을 잃은 물건, 잊혀진 기술, 특별한 제스처 그리고 재료, 그 어떤 것도 하찮게 여기지 않는다”는 슬로건 아래, 버려진 모든 것에게 새 생명을 부여하는 발상의 전환과 창작의 기쁨이 오롯이 담겨 있다. 때문에 극히 소량, 때론 단 하나의 피스만이 존재하기도 한다. 새롭게 선보인 쁘띠 아쉬 컬렉션 역시 가죽과 실크, 유리, 잠금 장식, 깃털 등 다채로운 소재의 조합으로 완성된 유니크 피스로 시선을 모은다. 반가운 소식 하나를 덧붙이자면, 이 제품들을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한국 에르메스 공식 홈페이(hermes.com)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것. 

 

HOMAGE TO KOREA

한국의 멋이 담긴 특별한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바로 코리안 스페셜 컬렉션을 선보인 람보르기니와 나이키다. 람보르기니는 한국의 전통 색을 입힌 슈퍼카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Aventador S Roadster Korean Special Serie)’를 공개했는데, 그린 오크노(Green Ocno), 블루 에메라(Blue Emera) 등 건곤감리(乾坤坎離)의 4괘를 뜻하는 색감과 한국 전통의 창호 패턴 디자인이 최고 출력 740마력의 스포츠카를 장식했다. 한편, 나이키 역시 태극기에서 모티프를 얻은 ‘덩크 로우 서울’ 시리즈로 스니커즈 마니아들을 설레게 했다. 서울의 지명과 함께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의 조합,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와 소재가 어우러진 한정판 스니커즈다. 특히 힐탭에 새겨진 ‘나이키’ 로고 한글 자수와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며 발매되어 더욱 특별하다. 

 

LV200 

루이 비통이 창립자 루이 비통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다. 이름하여 ‘루이 200(Louis 200)’ 프로젝트. 루이 비통은 프로젝트에 앞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창립자의 유산을 조명할 거라 예고했다. 우선 지난 8월 4일, 어드벤처 비디오 게임 〈루이: 더 게임〉을 공개했다. 14세의 나이에 고향을 떠나 2년의 여정 끝에 파리에 도착한 소년 루이의 모험에서 영감받았다. 하우스의 마스코트 비비엔이 2백 개의 모노그램 초를 수집하는 내용으로 각 퀘스트마다 브랜드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루이: 더 게임〉은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으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운 가능하다. 19세기 후반부터 쇼윈도 아트를 지속해온 전통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2백 인과 협업한 쇼윈도 아트 프로젝트도 이어질 예정. 루이 비통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트렁크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부터 현대미술 작가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윌로 페론(Willo Perron), 우주비행사 알리사 카슨(Alyssa Carson), 레고(LEGO) 등을 비롯해 방탄소년단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뉴욕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알렉스 카츠(Alex Katz)가 완성한 세 폭의 대규모 루이 비통 초상화, 프랑스 작가 카롤린 봉그랑(Caroline Bongrand)이 쓴 루이 비통의 삶을 다룬 소설 역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루이 비통 개인의 발자취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루이를 찾아서(Looking for Louis)〉도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 루이 비통이 “작정하고 준비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이번 프로젝트는 올 하반기 내내 전 세계적으로 알차게 진행될 테니 기대하시라.  
 

MY CHOO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슈즈를 거부할 여자가 있을까? 지미 추가 선보이는 2021 MTO 컬렉션은 매력적이기 그지없다.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주문 제작 서비스로, 28가지 스타일과 7가지 액세서리를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지미 추의 시그너처인 클로즈드 토 펌프스부터 샌들까지 다채로운 실루엣과 아이템으로 셀프 디자인이 가능한 것. 주문을 하면 런던에서 최종 디자인 작업을 거쳐 이탈리아에서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다. 이번 시즌 MTO 컬렉션에는 아이보리, 블러시-핑크, 마젠타, 아쿠아, 미드나잇 블루, 선플라워 옐로, 에메랄드 등 다양한 컬러와 패턴, 크리스털과 글리터 마감이 추가되어 더욱 특별하다. 뿐만 아니라 최대 4개 문자, 숫자, 기호, 알파벳의 골드 장식을 신발 밑창에 부착할 수 있으며, 예비 신부들을 위한 스페셜 블루 이니셜 인그레이빙과 장식도 선택 가능하다. 5~7주를 기다리면 스페셜 패키징에 담긴 나만의 슈즈를 손안에 넣을 수 있다니 기다림 또한 설렐 듯.  
 

프라다와 산행을 

캠핑과 글램핑, 등산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용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지는 중. 최근 가든(garden)과 해변(coast)을 콘셉트로 한 아웃도어 라인을 선보인 프라다가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마운틴(mountain) 컬렉션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특유의 리-나일론 소재로 완성한, 등산복이라 하기엔 너무도 쿨한 의상들은 물론 도시락통부터 물병, 요가 매트, 원반, 해먹, 심지어 누빔 이불까지, 프라다 로고와 감각적인 컬러로 무장한 아웃도어 용품들을 그 자체로 소장가치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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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이진선,윤혜영,서동범,황인애
  • 사진/ 각 브랜드
  • 웹디자이너/ 한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