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F/W
TREND
REPORT

Celine
코로나 블루에 빠진 세상을 향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패션쇼를 선보인 패션 하우스들. 쉽게 떠날 자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대자연을 선사하거나 꿈에 그리던 환상적인 패션 판타지를 안겨주기도 했다. 먼저 파리 외곽 보르비콩트 성의 정원을 거니는 셀린의 여인들은 젊고 감각적인 MZ세대를 겨냥한 스타일링으로 찬사를 받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룩! 특히 피날레의 불꽃놀이 신은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마음에 평온을 선물했다. 광활한 자연의 혹독함에 맞서는 듯한 생 로랑의 여전사들, 로마 치네치타 스튜디오에 환상적인 숲을 만들어낸 구찌의 아리아 쇼,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눈 덮인 돌로미티 지역으로 떠난 미우 미우까지. “중요하고 어려운 무언가를 해내려는 꿈에 도전해보려 해요. 옷은 로맨틱하지 않지만 정신은 로맨틱합니다.” 미우치아 프라다의 말처럼 결코 꿈은 포기할 수 없으니 말이다.
Ski bunnies
」


대자연을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 패션 하우스들이 스키 여행을 떠났다. 휴양도시 코르티나담페초의 눈 덮인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우 미우 쇼의 걸들은 여성의 강인함을 스키웨어로 그려냈다. 샤넬의 버지니 비아르는 “내가 좋아하는 스키 시즌의 무드와 1970년대 파리지엔 시크를 결합했죠.”라고 언급했다. 그 외에도 디올, 루이 비통, 톰 포드, 버버리, 지방시, 코치 1941 등 많은 브랜드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을 예정!
Go Spac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