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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해! 보라색은 어떻게 BTS의 상징이 되었나

전 세계의 맥도날드 매장,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도쿄의 도쿄타워, 부산의 광안대교가 보라빛으로 물들었던 이유

BYBAZAAR2021.07.05
무대에서 보라색을 외치다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 2021 학년도 6 월 페스타고사 ‘BTS 탐구영역 ’ 문제지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 2021 학년도 6 월 페스타고사 ‘BTS 탐구영역 ’ 문제지

 ( 정답 : ① )

( 정답 : ① )

방탄소년단과 보라색의 인연은 2016년도로 거슬로 올라간다. 데뷔 4년 차, 매니지먼트 사의 공지가 아니라 공연장에서 처음 보라색이 등장했다. 2016년 팬클럽 3기 팬미팅 당시, 팬들이 응원봉을 보라색 봉투로 감싸 보라빛 아미밤(방탄소년단의 공식 응원봉) 이벤트를 진행한 것. 이를 본 멤버 뷔가 엔딩 멘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보라색깔의 뜻이 뭔지 아세요? 빨주노초파남보에서 보라색이 마지막 색깔이잖아요. 보라색은 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의미인데요. 네, 제가 방금 지었어요. 그 뜻처럼 오랫동안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때를 시작으로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이 되었다. 공식 색이 없던 방탄소년단에게 특별한 색이 생긴 것이다.
 
보라해,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언어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정말 많이 보라합니다, 아미 여러분.” 지난달 열린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에서 뷔가 말했다. 연말 가요 시상식을 즐겨 본다면, 방탄소년단이 “보라해’라고 말하는 수상 소감을 자주 들어보았을 것이다.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메뉴 ‘더 BTS 세트’에는 한글로 ‘보라해’가 쓰여저 있었다. ‘보라해’는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사랑’을 말하는 또 다른 언어다. ‘보라해’가 곧 ‘사랑해’인 것이다. 영어로 ‘I purple you’라고도 한다. 가수와 팬덤을 상징하는 색이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트위터를 활발하게 사용한다. 그들의 팬답게 공연이 끝나면 트위터는 전 세계 팬들이 쓴 보라색 하트 이모지와 ‘보라해’로 넘쳐난다. 보라색 하트 이모지는 이모지 검색 사이트 이모지피디아가 올해 초 발표한 ‘트위터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하트 색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보라빛으로 물든 전 세계 도시의 랜드마크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 보라색으로 바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 보라색으로 바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그리고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보라색을 자주 사용하는 만큼 보라색의 영향력 또한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그 증거가 전 세계에 곳곳에 있다.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로 투어를 돌던 때, 보라빛으로 물든 도시의 랜드마크는 방탄소년단을 향한 열렬한 환대이자 그들의 방문을 알리는 사이렌 같았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투어 장소였던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가장 최근에는 보라색으로 칠해진 벽과 보라색 풍선이 가득했던 맥도날드 매장이 있다. 2019년 팬미팅으로 부산을 찾은 방탄소년단을 환영하기 위해 부산광역시는 광안대교, 영화의전당, 부산항대교 등 부산 전역을 보라빛으로 바꾸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도시의 축제가 된 셈이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더 깊은 의미를 담게 된 방탄소년단의 보라색.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져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열리고, 전 세계의 도시가 다시 한번 보라빛으로 물드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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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 어거스트
  •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및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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