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입술, 다시 붉은 입술이 될 수 있을까?

 
 
#닥터윤의팩트체크
흔히 앵두같이 빨간 입술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입술로 생각하는데요. 주변에서 보면 하얀 입술, 과도하게 빨간 입술 심지어는 자줏빛이 도는 입술을 가진 분들도 볼 수 있습니다. 입술색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그리고 과연 하얀 입술은 틴트를 열심히 바르다 보면 빨간 입술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닥터윤의 팩트체크는 입술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앵두같이 빨간 입술은 건강과 미의 대명사죠. 하지만 과도하게 빨간 입술은 호흡기쪽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입술의 모세혈관이 과도하게 팽창된 경우 불타는 듯한 입술색을 띌 수 있는데요. 감기에 걸린 경우에도 이렇게 과도하게 붉은 입술색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짠 음식과 고단백의 고칼로리 음식을 즐겨 드시는 분들의 입술색은 검붉은 경우가 많습니다. 즉 검붉은 입술은 영양 밸런스가 맞지 않는 식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데요 이 경우 심장 등의 순환기나 폐 등의 호흡기 그리고 간과 췌장 건강이 안좋을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식생활 개선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술과 고기를 많이 드신 결과 장과 간, 신장의 건강이 안좋아진 경우 우리 입술을 자줏빛을 띌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심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 하셔야 합니다. 결국 해결책은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겠죠.
 
 
옅은 분홍빛 입술은 단 음식이나 유제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림프계통이나 호르몬 계통의 질환이 있을 때에도 옅은 분홍색 입술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을 앓는 아동에게서도 옅은 분홍식 입술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입술은 피부가 얇아서 모세혈관이 잘 비쳐보이는 부위입니다. 입술의 붉은 색은 결국 모세혈관 내의 혈액이 비쳐보이는 것인데요. 이렇게 붉어야 할 입술이 하얗게 보인다면 결국 입술 부위의 모세혈관 순환이 안 좋다는 것이죠.  
빈혈과 백혈병이 있는 경우에도 하얀 입술이 관찰될 수 있으며 체온이 심하게 낮거나 추위에 노출될 때에도 하얀 입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술색이 연한 경우 틴트를 열심히 바르면 입술색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위에서 잠깐 언급드렸듯이 입술의 색은 결국 입술 부위의 혈액으로 인한 색상입니다. 따라서 틴트를 열심히 바른다고 해서 옅은 입술색이 진해질수는 없겠죠. 대신 입술색이 연한 경우에는 내 몸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