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들의 디저트 #바스크치즈케이크

꾸덕하거나 크리미하거나, 지금껏 먹었던 치즈 케이크와는 또 다른 풍미를 자랑하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가 인기다. 1990년대에 미식가들의 도시로 유명한 스페인 바스크 지역에서 유래한 치즈 케이크로, 고온에서 짧은 시간 바짝 구워내 겉면은 단단하지만 속은 촉촉한 반전 매력의 식감을 선사한다. 투박한 비주얼이지만 오븐 온도 맞추기가 은근 까다로워서 홈베이킹으로 완벽한 식감을 재현하기는 어려운 편. 만드느라 고생하지 말고 사 먹자! 바스크 치즈 케이크 맛집들을 찾았다.
 
도봉관
쌍문동 본점에 이어 가로수길에 2호점을 오픈한 도봉관. 바스크 케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베이커리 카페다. 오리지널, 말차, 초콜릿 총 세 가지 맛의 바스크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바스크 케이크 본연에 충실한 편으로, 스푼으로 떠먹어도 될 정도로 크리미한 질감이 중독적이다. 하루 전 예약을 하면 홀 케이크 픽업도 가능하다.
인스타그램 @dobongwan

 
미니마이즈
한남동의 미니마이즈의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고온에서 겉면을 태우듯이 구워 유난히 고소한 풍미를 자랑한다. 설탕 대신 GI 지수가 낮은 코코넛 슈가를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클래식, 단호박, 옥수수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톡톡 터지는 옥수수 알갱이를 넣어 식감까지 생각한 옥수수 바스크 치즈케크는 솔드아웃이 잦은 인기 메뉴!
인스타그램 @minimize_seoul

 
행운당
바스크 현지 스타일 치즈 케이크 맛이라고 입소문이 자자한 곳. 서울대입구 근처로, 간판하나 제대로 없는 아담한 빵집이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은 감수하고 방문해야 한다. 검게 그을린 겉면 속에 뉴욕 치즈 케이크와 수플레 사이의 꾸덕하면서도 크리미한 질감을 제대로 살려서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린다.
인스타그램 @luckybake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