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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을 왜 '백화점'이라고 부르지 않을까?

지금 서울에서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더현대 서울'. 대박 난 이유, 왜일까?

BYBAZAAR2021.03.23
서울 중심부에 근 10년 만에 대형 백화점이 문을 열었다. 바로 여의도에 자리를 잡은 '더현대 서울'! 코로나와 오프라인 시장의 침체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픈과 동시에 연일 고공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존의 백화점들이 고수해왔던 금기를 깬 파격적인 실험 때문. 미래형 백화점이라 칭찬받고 있는 '더현대 서울'이 특별한 이유!
 
사진 출처: 현대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the_hyunda)

사진 출처: 현대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the_hyunda)

 
국내 1호 자연 친화 컨셉의 백화점
보통 백화점은 유리창을 크게 내지 않는다. 사람들이 시간의 흐름을 잊고 쇼핑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인데, 더 현대는 천장 전면을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유리로 마감했다. 또한 실내 층고를 높이고 정중앙은 비워서 동선을 순환 구조로 만들었다. 덕분에 실내에 있지만 쾌적하고 밝은 분위기! 가장 눈에 띄는 건 12m 길이의 대형 폭포와 생화와 나무를 배치한 1,000평 규모의 실내 공원인데,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 덕분에 쇼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도까지 완화되는 것 같다.
 
쇼핑하고 힐링도 하고 
더 현대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곳곳에 의자와 테이블이 많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은 점이 눈에 띈다. 대부분의 백화점이 매장을 빽빽하게 채우고 휴식 공간은 VIP 별도 공간에만 따로 마련하는 것과 다른 점. 특히 날씨나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음악 큐레이션을 갖춘 실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는 공간을 찾는 사람들을 세심하게 배려한다는 인상을 준다.
 
백화점은 댓츠 노노! 더현대 서울이라고 불러주세요.
'현대백화점' 대신 '더현대 서울'이라는 이름을 선택했을까? 그 이유는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더현대 서울 6층에는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앤디워홀: 비기닝 서울〉 전. 소수를 위한 예술보다 대중을 위한 예술을 추구했던 아티스트의 회고전을 개관전으로 선택한 것도 센스 있는 대목!
 
보고, 들고, 나가면 계산 끝! 무인 매장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무인 편집샵 '언커먼스토어'가 있다. 미국 아마존고의 한국 버전으로 아마존웹서비스의 인공지능, 머신 러닝 등의 응용 기술 기반과 현대백화점 그룹 자체의 연구 기술을 결합해 구현한 매장이다. 이 매장 안에는 총 4명까지만 출입할 수 있는데, 어플을 깔고 QR코드를 받으면 물건을 고르고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듯이 나오면 결제가 완료됐다는 카드 결제 내역이 문자로 전송된다.
 
MZ세대를 사로잡은 브랜드 셀렉션
오픈 초기 화제를 모았던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에루샤(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명품 매장이 없이 개장했다는 것. 대신 직구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노르딕 브랜드 아르켓,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 장터의 오프라인 숍 'BGZT LAB', 빈티지 시계를 리셀하는 '용정 콜렉션', 힙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아 놓은 '하이츠 익스체인지', 홈바디들이라면 열광할 소품이 가득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포인트 오브 뷰', '사무엘 스몰즈' 등과 같이 MZ세대를 겨냥해 확실한 컨셉을 가진 매장들로 채웠다.
 
오픈의 메리트, 가전제품 할인 이득
'더현대 서울'이 오픈과 동시에 매출 1위를 찍은 브랜드는 다름 아닌 가전제품 판매장이었다. 바로 '오픈 기념 프로모션'때문. 보통 가전제품은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오픈할 때가 가장 싸다는 인식이 있는데, 실제로 LG, 삼성 등이 오픈 기념행사로 최대 50%까지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해서 입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린 것. 여전히 주말에는 인파가 길어서 매장 입장을 위해서는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한다니 발걸음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금강산도 식후경, 맛집 편집숍
SNS에 '더현대 서울 맛집 가이드북'이 돌 정도로 국내에서 핫하다고 소문난 F&B는 다 모았다. 쇼핑 보다 먹으려고 간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 게방식당, 탐광, 호우섬, 청기와타운, 카멜커피, 카페 레이어드 등 평소에 웨이팅이 길어서 먹기 힘들었던 서울 시내 소문난 맛집과 카페가 한자리에 모여 있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코스별로 식사를 해결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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