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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년 차 여자친구의 솔직한 마음

“그저 원하면 원하는 대로, 기쁨과 슬픔 그대로 다 내가 될 거야.” 새로 쓰는, 진짜 여자친구를 위한 첫번째 장이 열렸다.

BYBAZAAR2020.12.05
 

THE FIRST PAGE

오늘 오랜만에 힘을 뺀 분위기의 화보를 찍었다. 
엄지: 워낙 데뷔 초부터 깨끗한 느낌의 화보를 주로 찍어와서 오늘 정도는 꽤나 힘을 준 편에 속하지 않나 싶다. 하지만 ‘Apple’ 때부터 전반적인 콘셉트가 시크하고 강렬해지다 보니 이런 느낌도 오랜만이긴 하다! 소원: 계절에 맞게 따뜻한 느낌으로 나온 것 같아서 너무 좋고 역시! 하는 느낌. 은하: 항상 내추럴한 느낌의 화보를 찍곤 했는데 최근 몇 달 사이에 엄청 변화했구나 싶었다. 유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버디들이 좋아할 것 같다. 신비: 자연스럽게 찍어서 그런지 웃음도 나오고 편했다. 예린: 멤버들 다 모든 콘셉트가 어울리지만 그래도 청순이 제일인 것 같다.
‘My Way’ 콘셉트 포토에서는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했는데. 
엄지: 성실하고 착실한 직원보다는 조금은 까칠하고 예민한 표정연기를 했다. 실제로는 별로 그러고 싶지 않지만! 각 잡힌 유니폼을 입으니 무게 있고 차분해지는 느낌이 잠시나마 들었다. 소원: 실제로 여의도에 가서 촬영했는데 늦은 시간에도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저분들도 우리랑 같이 야근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직장인이었다면 패션 회사에서 일했을 것 같다. 은하: 멋진 옷을 입고 서류 작업 하는 연기를 하다 보니 정말 어른이 된 기분이었다. 고객센터 직원이나 상담원 업무를 하면 잘할 것 같다! 상냥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유주: 여섯 명 다같이 정장을 입으니까 회사원이 된 느낌이 들었다. 직장을 가졌다면 무엇을 했을까? 신비: 사무적인 나의 모습이 새롭고 낯설었다. 만약 직장인이 되었다면? 직업은 잘 모르겠지만 금방 그만뒀을 것 같다. 예린: 직장인이 되었다면 스튜어디스가 되었을 것 같다. 엄마가 바라기도 했고 어릴 적 선망의 대상이었다.
 
엄지가 입은 터틀넥은 Wooyoungmi. 귀고리는 Hei.

엄지가 입은 터틀넥은 Wooyoungmi. 귀고리는 Hei.

각자 다른 콘셉트의 ‘My Room’ 포토를 찍었다. 그에 얽힌 이야기는? 
엄지: 나라는 사람은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나의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란스럽고 복잡한 곳으로부터 벗어나서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교차로’ 뮤직비디오에서 썼던 헤드폰에서 소스를 얻어서 가십거리나 소리소문, 평가와 비판에 쉽게 흔들리고 싶지 않은 마음도 담았다. 소원: 평소에 주변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그런 것에서 벗어나보고 싶었다. 하지만 원래는 그렇게 쇼핑에 큰돈을 안 들인다. 엄마한테 혼쭐난다.(웃음) 은하: 좋아하는 영화의 포스터를 붙여놓은 새벽 즈음의 방을 연출했다. 영화 감상은 변치 않는 나의 취미이기도 하고 특히 항상 해보고 싶던 타투를 그려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사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타투가 몇 개 있다. 혹시 리스크가 될까봐 시도하지 못했던 내 욕망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한번 몸에 가득 그려보니 평생치 대리만족이 되었다. 유주: ‘폴’이라는 오브제를 택해서 건강하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폴댄스는 보기엔 멋있어도 막상 직접 해보면 엄청나게 힘들고 아픈데, 그 고통을 감내하고 이뤄내는 성취감이 아름답다고 생각해 골랐다. 신비: 콘셉트를 정할 때 많은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그룹 활동을 하다 보면 나만을 보여줄 기회가 없다 보니 이번에는 나 자신을 더 보여주고 싶은 욕망을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스포트라이트’라는 콘셉트를 정해보았다. 내가 돋보일 수 있도록 옷도, 방도 심플하게 꾸몄다. 예린: 내 콘셉트는 미(美)다. 나는 무슨 욕망을 가지고 있을까 고민하다가 방송에 나오기 위해 항상 나를 가꾸고 운동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어찌 보면 나를 관리하고 더 예뻐지려고 하는 것이 내 욕망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소원이 입은 셔츠, 재킷은 Moonsun. 귀고리는 ITS!.

소원이 입은 셔츠, 재킷은 Moonsun. 귀고리는 ITS!.

이번엔 ‘모던 위치(Modern Witch)’라는 콘셉트에 걸맞은 변화와 성장을 꾀했다. 본인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엄지: 일정을 소화하거나 해내야 할 과제가 생겼을 때 그림이 그려지는 게 신기하더라. 회사에 의견을 낼 때도 어느 정도 자신 있게 낼 수 있게 되었다. 소원: 조금의 여유가 생겼을 때. 일을 할 때도 그렇고 평소에도 그렇고 생각이 많은 편이라 스스로에게 채찍질도 많이 하고 여유를 주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조금은 괜찮다는 마인드가 생겼다. 은하: 여자친구의 성장은 매 앨범마다 느낀다. 개인으로서의 나는 성장하는 대신 한결같다는 생각에 아쉬움도 느끼지만, 가끔 야무지다는 칭찬을 들을 땐 지금의 나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유주: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마인드컨트롤을 할 수 있을 때 소소하게나마 성장했음을 느낀다. 힘을 줄 때와 풀어줄 때를 스스로 잘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신비: 받아들이는 게 빨라졌을 때. 전에는 의문을 갖고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것들도 요즘엔 잘 받아들인다. 예린: 예전에는 회사에서 원하는 방향에 나를 맞췄다면 지금은 나의 생각과 의견을 조금 더 표현하려고 한다.
 
은하가 입은 오프숄더 니트 드레스는 Jacquemus from Net-A-Porter. 귀고리는 & Other Stories.

은하가 입은 오프숄더 니트 드레스는 Jacquemus from Net-A-Porter. 귀고리는 & Other Stories.

여자친구라는 그룹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궁금하다. 
엄지: 아무리 성장하고 싶어도 속해 있는 멤버들이 성장하지 못했다면 이를 그려내기 어려웠을 텐데 멤버들 한 명 한 명 모두가 꾸준히 성장해준 덕에 자연스럽게 여자친구가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소원: 멤버들끼리의 단합. 생각이 굉장히 잘 맞고 그때그때 변화의 시기나 정도가 비슷해서 잘 변화할 수 있었다. 은하: 항상 응원해주는 버디들이 1등 원동력이다. 또 우리에게 애정을 갖고 열심히 일해주는 스태프들도 빼놓을 수 없다. 다들 정말 감사하다! 유주: 회사 직원들과 멤버들의 협동심이 크다. 직원분들이 회의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면, 멤버들도 그에 힘입어 이런저런 생각을 보태고 함께 연구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찾아간다. 신비: 멤버들. 멤버들과 있다 보면 배울 점도 많고 닮고 싶은 점도 많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된다. 예린: 다들 시간이 지나면서 성숙해지기도 하고, 항상 버디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유주가 입은 재킷은 Happening.

유주가 입은 재킷은 Happening.

이번 앨범 〈回: 발푸르기스의 밤〉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게 된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표현했다.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지금, 예전보다 원하는 것이 명확해졌나? 요즘 가장 원하는 것이 있다면? 
엄지: 팀으로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어도 내 마음이 행복하지 않을 땐, 그 시기가 결코 행복한 기억으로만 남지 않더라. 그렇다고 또 마음은 건강한데, 팀으로서 무언가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그 또한 좋지만은 못한 순간이다. 흔히 ‘워라밸’이라고들 하는데, 워낙 워크와 라이프가 뚜렷하게 구별되는 직업이 아니다 보니 그 밸런스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서 늘 최선은 다하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해나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소원: 예전에는 모든 것에 눈치 보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우선 우리가 좋아해야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고 생각해서 회사에 의견도 많이 내는 편이다. 가장 원하는 것은 코로나가 끝나고 버디들 보는 것? 은하: 마스크가 필요 없는 세상. 거리낌없이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길 원한다. 유주: 예전보다 표현을 더 명확하게 하게 되었다. 내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점점 더 잘 알게 되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조금은 더 자유로워졌다. 신비: 예전에는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고 마냥 흘러가는 대로만 살았는데 요즘은 그래도 하고싶은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찾다 보면 점점 뚜렷해지지 않을까? 요즘엔 다시 춤이 재미있어져서 춤을 배우고 싶다. 예린: 예전에는 선택도 잘 하지 못하고 나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면 지금은 내 의견과 생각을 많이 전달하는 편이다.
이렇게 〈回〉시리즈가 마무리되었다.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는? 
엄지: 사실 조금은 덜 심오한 콘셉트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멋지고 강렬한 무대와 음악도 좋지만, 최근에 계속 그런 활동만 하다 보니 조금 더 유쾌하고 편한 음악도 하고 싶다. 소원: 안해본 분야가 없는 것 같아서…. 그때 그때 계절에 맞는 음악을 하고 싶다. 은하: 한국적인 문화가 가미된 음악을 해보고 싶다! 요새 ‘이날치’ 분들의 무대를 보면서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시도하면 완전히 다른 느낌이긴 하겠지만! 유주: 아예 다크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아주 신나는 음악! 신비: 열정적인 탱고를 해보고 싶다. 잘 준비하면 멋있지 않을까? 예린: 정열적인 탱고 같은 음악도 해보고 싶다.
 
신비가 입은 니트 원피스는 8 by Yoox. 가죽 벨트는 Recto. 부츠는 Aquazzura. 귀고리는 Tatiana.

신비가 입은 니트 원피스는 8 by Yoox. 가죽 벨트는 Recto. 부츠는 Aquazzura. 귀고리는 Tatiana.

얼마 전 첫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하는 콘서트는 처음이라 느낌이 색달랐을 것 같은데. 
엄지: 전에 했던 콘서트의 느낌과는 사뭇 달라서 중간중간 ‘이 무대가 팬분들 마음에 잘 닿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면서도 조금은 아리송한 감정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앵콜 곡에서 버디들의 깜짝 이벤트를 보자마자 ‘아 우리 함께하고 있지, 다 같이 같은걸 느끼고 공유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리움, 고마움, 감동이 두 배가 된 채 마무리했다. 소원: 현장에 버디들이 없어서 아쉬웠고 그 존재에 더 감사함을 느꼈던 하루였다. 은하: 앞에 버디들이 없어서 속상했는데 중간중간 감독님이 응원법을 외치는 팬분들의 소리를 인이어 모니터에 넣어주셔서 힘이 되었다. 그래도 버디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보고 싶었다. 유주: 눈앞에 버디들이 없었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그 모습이 보였다. 무대할 때마다 호응해주고 반짝이는 눈으로 우리를 바라봐주는 버디들의 모습이 선명해 그 모습을 그리며 무대를 했다. 신비: 콘서트라기보다는 음악방송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버디들이 없어서 너무 허전했지만 그래도 연출진 분들이 멤버들 인이어에 응원소리를 넣어주셔서 웃으면서 공연했다. 예린: 콘서트를 한 것 자체는 너무 좋았지만 버디들이 눈앞에 없어서 허전하고 미안했다.
컴백 준비, 혹은 이번 콘서트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엄지: 이번에 특히나 안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쉬는 시간 동안 연습실에 설치해놓은 유주 언니의 폴에 멤버들이 한 명씩 매달려 깔깔 웃으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소원: 콘서트 때 버디들이 응원봉을 든 LED가 떴을 때. 그 감동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은하: ‘Apple’ 활동 시작 전부터 ‘MAGO’의 트랙으로 멜로디를 썼었다. 오랫동안 들어온 만큼 내겐 익숙해서 다른 분들의 반응이 너무 궁금하다. 유주: 콘서트 준비 때 정말 오랜만에 멤버들과 ‘여름비’ 안무를 맞춰봤는데, 왠지 모르게 울컥했다. 이상하게 ‘여름비’는 출 때마다 그런 것 같다. 신비: 아무래도 디스코는 처음이다 보니 춤과 표정을 자연스럽게 만들기까지 조금 오래 걸렸다. 디스코 춤이 신나는데 그걸 웃으면서 추려니 어우, 너무 힘들었다. 예린: 이번 무대에선 신발이 높기도 하고 앞굽도 들려 있었다. 처음에는 다들 주춤했는데 연습을 많이 한 지금은 다들 너무 잘 춘다.
 
예린이 입은 니트 원피스는 & Other Stories. 귀고리는 Miniya. 클리어 텀블러는 Iittala.

예린이 입은 니트 원피스는 & Other Stories. 귀고리는 Miniya. 클리어 텀블러는 Iittala.

앨범 제작에 점점 참여하게 되면서 결과물에 더 욕심이 나지는 않나? 
엄지: 당연히 욕심 난다. 하지만 내 뜻대로 흘러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욕심을 비우면 비울수록 마음이 편하다. 그렇게 하면 더 많은 걸 받아들일 수 있고, 또 배우게 된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특별한 기준 없이 조금 더 자유로운 작업을 많이 해보고 싶다. 그리고 창작은 도전하면 할수록 정답은 없다는 걸 몸소 느낀다. 소원: 사실 욕심은 크게 없는 것 같다. 항상 뭐가 됐든 더 좋은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내가 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은하: 작사, 작곡에 조금씩 참여하다 보니 음악을 더 주의 깊게 듣게 된다. 유닛 곡 ‘Night Drive’ 같은 경우에는 모니터를 받고 작곡가 분께 수정하고 싶은 부분을 한 페이지 가량 적어서 보내 드렸다. 너무 많이 말씀드리다 보니 민망하고 죄송한 마음도 들었는데 수정이 안 된다면 매일 밤 잠 못 이룰 것 같아 욕심을 냈다. 유주: 욕심이 안 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욕심을 낸다고 해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도, 힘을 뺀다고 해서 좋지 않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이대로 꾸준히만 해나가고 싶다. 신비: 그냥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우리의 작은 의견이 하나라도 들어간 앨범에 애착이 더 가는 것 같다. 어렵긴 하지만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 예린: 예전에는 도전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었는데 도전도 하고 내가 쓴 가사가 선택이 되면서 더 욕심이 생기고 공부하고 싶어졌다.
올해를 잘 마무리한 자신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엄지: 고생했어 예원아. 2021년에는 네가 조금 더 스스로 기특해할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았음 좋겠다. 그렇지만 2020년도 참 애썼어! 힘내렴 파이팅. 소원: 너무 고생했고. 내년에는 조금 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천천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은하: 내년엔 더 잘하자! 유주: 분명한 건 작년보다 발전이 있다는 것이다. 그 점은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작은 부분일지라도, 꼭 대단하지 않더라도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내가 대견하다. 신비: 올해도 다양한 나를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어. 항상 행복만 하자 은비야. 예린: 올해 스스로 많이 단단해진 만큼 이 단단함을 가지고 내년에 더 멋있게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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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컨트리뷰팅 에디터/ 문혜준
  • 사진/ 박현구
  • 스타일리스트/ 시주희(Juhee C)
  • 헤어/ 조미연
  • 메이크업/ 정수연
  • 어시스턴트/ 김형욱
  • 웹디자이너/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