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숍 레어마켓 그리고 웰던(WE11DONE)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출발선에 선 반짝이는 신인부터 10년 차를 훌쩍 넘기고 새 출발을시작한 디자이너까지. 지금 당장 ‘팔로’ 해야 할 패션 브랜드를 소개한다. 풋풋한 감각과 뜨거운 열정, 확고한 자신감, 맹렬한 움직임으로 패션계의 내일을 책임질 뉴 페이스와의 만남!


WE11DONE

오랜 친구였던 권다미와 정혜진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편집숍 레어마켓. 이곳은 ‘지드래곤 누나’가 오픈했다는 것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이름 그대로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며 그 입지를 굳혔다. 그리고 차곡차곡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년 론칭한 자체 브랜드 ‘웰던’이 2020 F/W 시즌 파리 남성 패션위크 공식 스케줄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간단한 소개와 브랜드 이름에 담긴 뜻을 말해달라.
과거 우리가 즐겨 입던 옷을 지금의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하는 브랜드다. ‘We11done’이란 레어마켓의 ‘레어’에서 가져온 은유적인 표현으로 스테이크 굽기의 표현인 웰던을 생각했다. 또 다른 의미인 ‘잘했다’라는 뜻도 내포하고있다. LL 대신 숫자 11을 쓴 이유는 당시 우리 팀의 멤버가 11명이었기 때문. 지금은 40명이 넘는다.(웃음)
2020 F/W 시즌 컬렉션을 통해 파리 패션위크에 데뷔했다.
가장 ‘웰던스러움’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따라서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우리의 아카이브를 탐험하며 힌트를 얻었다. 넉넉하지만 날렵하게 재단된 실루엣, 양각으로 새겨진 브랜드 로고, 단단하게 말린 인조 아스트라한 퍼와 비건 가죽, 글리터한 플러시 니트 같은 혁신적인 소재, 실버 체인 링크와 팝한 컬러 포인트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첫 런웨이 쇼인 만큼 준비도 철저히 했을 듯하다.
모든 것이 쉽지 않았지만 어벤저스 팀이 우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줬다. 세계 3대 쇼 프로덕션 중 하나인 아이사이트가 전체 연출을, 캐스팅 디렉터 애니타 비턴과 핀리 매컬리, 사운드는 30년간 샤넬 쇼를 연출한 미셸 고베르가 맡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지드래곤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고!
쇼가 끝난 뒤 반응은?
굉장했다. 설리나 고메즈, 헤일리 비버, 힙합 그룹인 미고스 등 톱스타로부터 각종 협찬과 구매 요청이 쏟아졌으니.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 당신의 컬러를 가장 잘 나타내는 룩을 고른다면?
2020 S/S 시즌 선보였던 펀칭 디테일의 가죽 투피스와 체인 목걸이를 조합한 그레이 재킷 룩.
둘은 2017년 〈BoF〉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에 꼽혔다. 레어마켓과 웰던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힘든 부분은 무엇인가?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과 새로운 무언가를 디자인하는 것. 둘 다 흥미롭지만, 그만큼 어렵다. 순식간에 떠오르기도 하고, 머릿속이 까맣게 되는 순간들도 있다. 그래서 아주 좋다가도 또 너무 싫어지기도 한다.(웃음)
현재 웰던의 옷은 어디에서 구입 가능한가?
레어마켓과 글로벌 이커머스(네타포르테, 센스, 파패치), 그리고 전 세계 백화점과 편집숍 등 1백20곳에서 판매 중이다.
출발선에 선 반짝이는 신인부터 10년 차를 훌쩍 넘기고 새 출발을시작한 디자이너까지. 지금 당장 ‘팔로’ 해야 할 패션 브랜드를 소개한다. 풋풋한 감각과 뜨거운 열정, 확고한 자신감, 맹렬한 움직임으로 패션계의 내일을 책임질 뉴 페이스와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