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혼종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이종(異種)의 문화가 충돌하여 탄생되는 제3의 문화현상에 집요하게 주목해온 코디 최. 전통과 현대, 진짜와 가짜가 부딪힌 후 파생되는 아름다운 혼종은 깊고 커다란 인상을 남긴다. | 베니스 비엔날레,하드 믹스 매스터 시리즈 2: 노블레스 하이브리디제,Hard Mix Master Series 2: Noblesse Hybridige,하드 믹스 매스터 시리즈,문화

 ━  DEEP IMPACT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로 출품하여 서구 미술계의 큰 주목을 끈 이후 우리나라에서 3년 만의 개인전이다. <하드 믹스 매스터 시리즈 2: 노블레스 하이브리디제(Hard Mix Master Series 2: Noblesse Hybridige)>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에 출품된 '하드 믹스 매스터 시리즈'는 당대에 만연한 문화 혼종 및 이와 대면하는 현대인의 심리 상태를 다룬 연작이다. '하드 믹스 매스터 시리즈 2'에서 코디 최는 동서양의 두 매스터 문화를 한 화폭에 충돌시킨다. 17~18세기 프랑스와 고려 · 조선시대 귀족들에게 사랑받았던 로코코(Rococo)와 사군자를 서양의 전통 안료인 유화, 동양 옻칠의 대체재인 캐슈, 현대식 기법인 UV 프린트로 여러 겹 겹쳐 인조대리석 위에 투사한다. 정신과 기법이 양 극단에 있는 상반된 이미지를 한자리에 두는 작품은 관람자로 하여금 그 혼종적 아름다움 속에서 자신의 문화적 정체를 가늠해볼 수 있게 한다.     ※ <하드 믹스 매스터 시리즈 2: 노블레스 하이브리디제>는 PKM 갤러리에서 10월 2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