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Logo
이미 몇 시즌 전부터 유행처럼 번진 패션 하우스의 로고 플레이가 이번 시즌 정점에 달했다. 2019 프리폴 컬렉션부터 로고를 바꾼 발맹(무려 70년 만의 일이다.)을 비롯해 작게는 가방의 잠금 장식에서부터 반복적인 로고를 활용한 패턴, 크게는 런웨이의 데커레이션까지, 전천후로 활약 중인 로고 플레이에 주목하라.
FISHNET
이번 시즌 다양한 재료를 엮은 크로셰(Crochet) 디테일이 눈에 띈다. 특히 소재가 지닌 한계를 뛰어넘은 점이 새롭다. J.W 앤더슨의 보헤미안 스타일 판초, 실루엣이 인상적인 루이 비통의 원피스 그리고 디올이 선보인 그물 드레스 등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크로셰의 시즌!
CITY BIKE
새 시즌 가장 ‘핫’한 아이템은? 바로 사이클링 쇼츠다. 바이커 쇼츠라고도 불리는 이 '쫄쫄이' 바지가 몇 시즌 동안 이어진 애슬레저(Athleisure) 무드에 정점을 찍으며 강력한 트렌드로 부상했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버튼업 카디건에 반짝이는 블랙 사이클링 쇼츠를 매치하고 모래사장을 맨발로 우아하게 걷던 샤넬, 플로럴 패턴으로 가득한 사이클링 쇼츠를 오버사이즈 니트 스웨터와 매치한 스텔라 매카트니의 현실적인 스타일링을 참고할 것.
WORK WEAR
이번 시즌 강력한 키워드로 떠오른 ‘유틸리티(Utility)’에 주목할 것. PVC 소재 레인코트, 곳곳에 매치한 수납 장식 벨트 등 쇼 전반에 유틸리티 감성을 불어넣은 펜디부터 정제된 유틸리티 룩의 정수를 보여준 질 샌더까지 풀어낸 방식도 다양하다. 그 중 몇몇은 당장 옷장에 추가해도 좋을 만큼 실용적이다. 가장 신선한 아이템을 고른다면 단연 콤배트(Combat, 전투복을 모티프로한) 팬츠. 투박함을 벗고 우아한 모습으로 재탄생한 콤배트 팬츠는 여성들의 새로운 유니폼이 될 듯하다.
CALIFORNIA DREAM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떠났다. 영화 <죠스>에서
영감받은 컬렉션을 선보인 캘빈 클라인, 서핑 아이템으로 넘쳐난 에트로, 네오프렌 드레스를 선보인 파리의 신예 마린 세레가 대표적. 에너제틱한 열정으로 가득한 캘리포니아 스타일에 빠져볼 것.
GO JUMP
다가올 봄, 가장 쉽게 패셔너블해질 수 있는 아이디어, 점프수트! 디자인은 간결하되 프린트와 컬러에 힘을 주어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할 것.
ALL-ROUND LACE
레이스는 더 이상 로맨틱의 상징이 아니다 . 2019 S/S 시즌 트렌드의 중심으로 진입한 레이스는 보다 파워풀하고 중성적이다. 레이스를 패치워크한 빅토리아 베컴의 오버사이즈 셔츠에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하는 것처럼! 사카이나 오프 화이트 컬렉션에서 스포티한 아이템에 레이스 가운을 매치한 방식도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