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NEXT: 서울의 신진 디자이너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바자>가 주목하는 서울의 신예 디자이너들을 소개한다. 신선한 감성과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기억해야 할 이름들. | 디자이너,서울컬렉션,신진 디자이너

MÜNN그래픽 디자인과 사진을 전공하고 사디에서 패션을 공부한 한현민은 다양한 이력만큼이나 다양한 각도에서 남성복을 바라본다. 그 독특한 시각은 봉제 방법과 순서를 뒤틀고 소재와 실루엣을 변형하는 ‘클래식의 재해석’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피티 워모와 뉴욕 캡슐쇼에 진출하고, 울마크 프라이즈의 아시아 남성복 디자이너상을 거머쥐게 한 원동력이 되었을 터.Window 00세인트 마틴에 재학 중인 세 명의 동갑내기 친구가 의기투합해 만든 브랜드 윈도우 00. 디자이너 정태양과 모시현, 정성철은 그들의 공동 작업실에서 윈도우 00의 론칭과 데뷔 쇼에 대한 모든 것을 꿈꾸고 실현시켰다. 런던의 스트리트가 연상되는 자유분방한 감성의 의상이 신선함을 준다.THE SIRIUS디자이너 정연찬은 사디 재학 시절 프로젝트로 기획하고 졸업작품으로 이어졌던 브랜드 ‘더 시리우스’를 2016년에 현실화해 론칭했다. 데뷔한 지 일 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해외의 유명 매거진들이 주목하고 있는 뜨거운 신인. 서울 베이스이지만 유럽 시장을 목표로 구성주의적이고 건축적인 디자인의 유니크한 옷을 선보이고 있다.KIMHEKIM최근 오픈한 한남동 아틀리에에 지인들만 초대해 2017 F/W 컬렉션을 선보인 디자이너 김인태. 에스모드 파리와 스튜디오 베르소에서 공부한 그는 발렌시아가와 이브 살로몬 하우스에서 디자이너로 일한 실력파. 꽃이 가진 실루엣과 향기를 옷에 담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우아한 드레이핑과 쿠튀르적인 디테일로 표출되었다.A.BELL화려한 디자인의 커스텀 주얼리 브랜드로 시작한 에이벨. 액세서리에 더 큰 주목이 갔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엔 옷 자체의 고요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구조적인 디자인과 테일러링을 더욱 견고하게 다듬어간다면 에이벨만의 훌륭한 시그너처가 될 것이다.BOURIE디자이너 조은혜는 사디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파리의 패션 스쿨에서 테일러링 과정을 수료한 뒤, 2014년 부리를 론칭했다. 지난 2017 S/S 시즌 제너레이션 넥스트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은 그녀. 뛰어난 장기인 테일러링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헤어, 메이크업이 더해진다면 보다 완성도 있는 컬렉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