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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페이스 테이핑, 수면 주름 진짜 막아줄까?

주름 예방과 가벼운 부기 제거에 도움을 준다는 페이스 테이핑 요법. 효과가 있는지 직접 사용해봤다.

프로필 by 이슬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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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iktok @selina.dasilv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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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났을 때 유독 주름이 깊어 보이는 날이 있다. 보통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있으면 얼굴 한쪽으로 압력이 쏠리면서 눈가나 팔자 주름이 더 도드라지기 쉽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이마를 찡그리거나 턱과 목이 눌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수면 중 특정 방향으로 피부가 눌리고 접히는 상태가 반복되면 단순한 자국을 넘어 아예 '수면 주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 최근 SNS에서 페이스 테이핑이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테이프로 피부를 고정해 밤사이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주름이 생기는 경로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원리다.


사진 /tiktok @kristinakal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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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iktok @ariellelo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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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테이핑은 운동선수들이 사용하는 키네시올로지 테이핑의 원리를 활용했다. 근육과 관절을 지지하는 탄성 테이프가 피부를 고정하고 미세하게 들어 올리면서, 해당 부위의 순환을 도와 가벼운 부기를 빼주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 얼굴에 적용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자는 동안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 전용 테이프를 붙이기만 하면 된다. 팔자 주름은 광대 아래에서 관자놀이 방향으로, 눈가는 눈썹 위쪽으로, 턱선은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 붙이면 순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직접 사용해 보니 가장 먼저 체감되는 건 접착력이었다. 유분이 남아 있으면 밀착력이 떨어져서 세안 후 피부 결만 가볍게 정돈하고 붙였는데 생각보다 고정력이 강했다. 처음에는 너무 세게 당겨 붙이는 바람에 불편했지만, 힘을 빼고 붙이니 훨씬 자연스러웠다. 문제는 피부 자극이었다. 자는 내내 붙이고 있기에는 확실히 부담이 컸다. 피부 전용 테이프를 썼는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간지럽고 당기는 느낌이 들었고 떼어낼 때도 자극이 남았다. 다음 날 볼 주변에 트러블이 올라오기도 했다. 결국 얼굴 전체에 사용하는 건 포기하고 눈가나 이마, 팔자 주름 같은 국소 부위에만 붙였다. 자극은 좀 덜해졌지만 뗄 때의 불편함은 여전했다.


효과 면에서는 주름 예방 측면의 체감이 분명했다. 테이프를 붙이고 있으면 피부가 접히지 않아서인지 떼어낸 직후에는 팔자와 이마 주름이 미세하게 덜 도드라져 보였다. 자는 동안 반복적으로 생기는 미세 주름을 방지하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다. 다만 접착력 때문에 기초 제품을 충분히 바르기 어렵고 간지러움이나 제거할 때의 자극을 생각하면 꾸준히 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전문가들 역시 테이핑이 근육 움직임을 억제해 주름이 깊어지는 걸 늦출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테이프의 접착 성분으로 인한 피부 자극을 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진 /instargram @sealdwel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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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주름 방지 효과를 어느 정도 체감한 만큼, 앞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실리콘 소재나 진정 성분이 포함된 패치 위주로 다시 시도해 볼 생각이다. 다만 붙였다 떼는 원리 자체는 같으므로 반복 사용 시 생길 수 있는 미세한 자극은 여전히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피부가 민감하다면 사용 전 국소 부위에 테스트해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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