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이 고민이라면? 자르기 전 이건 알아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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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UT ABOVE
세 명의 전설적인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전한다. 가벼움을 더하면서 스타일은 잃지 않는 쇼트커트 연출법.
2025 F/W Elisabetta Franchi
킴 카다시안의 시그너처로 여겨지던 긴 붙임머리, 인조 속눈썹, 태닝된 피부와 반대되는 깨끗하고 청순한 클린 걸 스타일에 주목하자. 눈가, 입술, 피부를 화장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이 트렌드는 헤어에도 적용된다. 쇼트커트는 여기에 가장 부합하는 스타일이다.
길이가 짧은 헤어스타일은 관리는 간편하지만 큰 임팩트를 선사한다. 1988년, 프랑스의 전설적인 헤어 스타일리스트 줄리앙 디스(Julien d’Ys)는 피터 린드버그(Peter Lindbergh)와의 화보 촬영에서 린다 에반젤리스타에게 보브커트를 시도했다. 이 스타일은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을 만큼 인기를 끌었고 당시 신인이었던 에반젤리스타는 슈퍼모델의 반열에 올랐다. 2013년, 미국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가렌(Garren)의 가위도 칼리 클로스의 커리어를 바꿨다. 앞머리가 턱 밑까지 내려오는 헤어스타일은 ‘칼리 클로스 커트’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당시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 했다. 2015년, 알렉산더 맥퀸 캠페인에서 폴 핸론(Paul Hanlon)은 루스 벨(Ruth Bell)의 긴 머리를 삭발에 가까운 버즈커트로 잘랐다. 이후 벨은 모델로 승승장구했고 이 헤어스타일은 지금까지도 그의 시그너처 스타일이다. 헤어 커트만큼 모델 커리어의 변곡점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특히 쇼트커트는 지금도 이미지 변신을 위한 최고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이는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폴 핸론은 영국의 모발 학자 필립 킹슬리(Philip Kingsley)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한다. “머리카락은 결코 벗을 수 없는 드레스다.” 스타일링 면에서도 짧은 머리는 오트 쿠튀르의 가장 대중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정교하게 커팅된 레이저 보브커트, 양옆과 뒷머리는 짧고 윗부분은 길게 자른 하이틴 영화 속 남자 주인공 머리, 보이시한 픽시커트 등 개인별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으니. 또한 여성성을 초월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여기 세계적인 헤어 스타일리스트 줄리앙 디스, 폴 핸론, 가렌이 짧은 헤어스타일을 위한 팁을 전수한다.
BEFORE THE CUT
믿을 만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찾기
“SNS에서 주목받는 헤어 스타일리스트 중 상당수가 커트 실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가렌의 설명. 그는 반드시 추천받은 전문가에게 머리를 맡기라고 강조한다. 커트를 잘한다고 입소문이 났다면 실력이 입증되었다는 증거. SNS에서 헤어 스타일리스트를 찾을 때는 펌이나 염색보다 커트로 유명한 사람인지 따져보자. 또한 마음에 드는 커트를 한 낯선 이를 길에서 보게 된다면 어디에서 머리를 했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다. 숍을 방문할 때 많은 이미지를 찾아 보여주는 것도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얼굴 비율 고려하기
“사람마다 어울리는 쇼트커트 스타일은 얼굴 비율과 관련 있어요. 통통한 얼굴이라면 비대칭이 어울리죠. 일자로 커트하면 둥근 얼굴형이 강조되거나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니까요. 좀 더 스타일리시해 보이고 싶다면 한쪽 눈을 살짝 덮는 앞머리나 귀 뒤로 넘길 수 있는 옆머리가 있는 트위기 스타일을 추천해요.” 가렌이 조언한다. 참고로 송혜교와 정은채의 쇼트커트를 완성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손혜진은 턱이 각진 얼굴이라면 옆머리에 가볍게 층을 내는 방법이나 사이드 뱅을 권한다. 중안부가 길다면 광대 옆쪽으로 볼륨감이 생기도록 잘라달라고 요청하자.
자신의 모발 상태 인지하기
폴 핸론은 모발을 빠르게 정돈할 수 있고 실패 확률을 줄여 준다는 이유로 마른 모발 상태에서 커트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모발이 가는 직모라면 가위로 단정하게 커트하는 편. 헤어 커팅 레이저(면도날 모양의 커트 도구)로 자르면 머리카락이 더 얇아지기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라면 숱가위로 부피를 줄여 가볍게 만든다. 그렇지 않으면 모발 끝이 뾰족뾰족해 보일 수 있다. 자신의 모발 상태를 인지한 다음, 헤어 스타일리스트에게 그에 적합한 도구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라.
커트 길이는 원하는 것보다 길게
어떤 스타일이든 중요한 건,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머리를 너무 많이 자르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때때로 어떤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면에 심취한 나머지 커트의 개성을 잃어버리곤 해요”라고 가렌은 경고한다. 5cm 길이의 커트를 원한다면 7cm 정도 자르고 밸런스를 확인한 다음 더 짧은 스타일을 원한다고 설명하라는 얘기.
Aveda 인바티 울트라 어드밴스드TM 폼 가벼운 폼 제형이 뿌리 볼륨을 살려 풍성해 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4만9천원.
Oroot 소프트 포마드 모발이 딱딱하게 굳거나 기름지지 않아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부스스한 모발에 촉촉한 윤기를 더할 수 있다. 1만7천원.
Moroccanoil 프리즈 실드 스프레이 잔머리와 곱슬기를 정돈해 매끈한 머릿결을 만들고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3만8천원.
Kerastase 포스 아키텍트 헤어 마스크 세라마이드 성분이 거칠고 푸석한 모발을 차분하게 만든다. 7만8천원.
Dyson 하이드레이팅 오일 7가지 식물성 오일을 조합한 성분이 건조하고 갈라지는 모발에 영양과 윤기를 더한다. 7만9천원.
Lush 밸런스 크림 타입 헤어 모이스처라이저로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차분하게 정돈할 수 있다. 3만5천원.
Klorane 아쿠아민트 쿨세범 드라이 샴푸 쌀, 옥수수 전분 등 식물 유래 파우더가 두피 유분기를 흡착하고 자연스러운 볼륨을 만든다. 1만8천원.
So Natural 헤어 라인 커버 쿠션 크림 제형으로 비어 보이는 두피를 오랜 시간 커버한다. 1만5천원.
Hair Ritual by Sisley 볼류마이징 스프레이 자연스러운 볼륨을 더할 수 있다. 머리카락이 굳지 않아 쉽게 빗질이 가능하다. 13만원.
AFTER THE CUT
스타일 바꾸기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염색하면 옷차림이나 메이크업도 달라져야 합니다. 전체적인 스타일이 어긋나지 않도록 말이죠.” 가렌은 쇼트커트에는 미니멀한 메이크업이 어울린다고 덧붙인다.
애티튜드는 당당하게
“즐기세요!” 폴 핸론은 쇼트커트가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니 고개를 위로 들고 당당한 자세를 취할 것. “당신이 쇼트커트의 주인입니다. 머리가 여러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계를 두지 않기
의외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젤을 발라 뒤로 넘기면 중성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고 가르마를 중앙이나 옆으로 타면 세련된 느낌이 들죠. 컬이나 웨이브를 더하면 클래식해 보이거나 여성스럽고요. 스트레이트는 시크한 이미지를 완성해요.” 줄리앙 디스가 조언한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6~8주마다 미용실을 방문해 길이와 형태를 다듬어야 한다는 점이다.
따분해지면 변신하기
“쇼트커트에 싫증을 느껴도 걱정 마세요. 다른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으니까요. 엠마 스톤이나 미아 패로처럼 보이시한 커트는 몇 달만 지나면 섀기커트가 되고 여기서 앞머리와 끝을 일자로 다듬으면 단발로 변신할 수 있죠. 변화는 얼마든지 가능해요.” 가렌이 전한다.
SHORT STYLING TIPS
자연스러운 볼륨 만들기
폴 핸론은 가는 모발이라면 텍스처 스프레이나 무스로 뿌리 볼륨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제품을 뿌리 쪽에 바르고 스타일링한 다음, 두피가 비어 보이는 부분을 헤어 전용 파우더로 커버한다. 웨이브가 있는 보브커트라면 스프레이를 뿌리고 찬 바람으로 말릴 것. 마지막으로 가벼운 오일, 젤, 포마드를 끝부분에 발라 마무리한다.
반곱슬이라면 정돈이 핵심
굵고 곱슬 진 모발이라면 컬 크림을 발라 결을 정돈하고 찬 바람으로 말린다. 볼륨을 과하게 주면 촌스러워 보인다. 백스테이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을 활용해볼 것. 얇은 망사 천으로 뒤통수를 감싸 얼굴 쪽으로 묶은 다음, 그 위에 뜨거운 바람을 더하면 모발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니 고데를 이용해 잔머리를 정리한다.
꾸안꾸 스타일링
1950년대 글래머 스타인 에바 가드너, 매릴린 먼로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줄리앙 디스의 방법을 참고하자. “봉 고데로 컬을 연출한 다음, 손바닥에 포마드를 비벼 모발을 헝클듯 가볍게 쓸어주세요. 그리고 드라이 샴푸를 뿌리면 자연스러운 볼륨을 만들 수 있어요. 자고 일어난 듯 보이지만 지저분해 보이지 않죠.”
케어는 꾸준히
짧은 헤어스타일도 꾸준한 관리를 해야한다. 긴 헤어스타일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손질이 더 자주 필요하며 모발 관리를 위해 헤어 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상모, 건조, 염색모 등 본인의 컨디션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것.
Credit
- 글/ Joane Amay
- 번역/ 김영은
- 사진/ Launchmetrics(백스테이지), 김래영(제품)
- 도움말/ 박수정, 손혜진
- 어시스턴트/ 장서진
- 디자인/ 한상영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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