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닝의 대담한 변신
화려한 여배우로 변신한 닝닝. 이런 모습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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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On Point
실크처럼 매끄럽고 유리처럼 단단한 닝닝의 태도 그리고 흐트러짐 없는 시선. 그 속엔 스스로를 완벽하게 조율하는 본능적인 감각이 흐른다.
보 장식 톱, 미디스커트, 잉어 모티프 귀고리, 벨트, 뮬은 모두 Gucci.
더블 브레스트 재킷, 러플 장식 셔츠는 Gucci. 브라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실크 러플 톱, 미디스커트, 네크리스, 벨트, 오른손에 든 더블 G 디테일의 미디엄 톱 핸들 백, 왼손에 라지 사이즈의 ‘질리오’ 토트백, 스웨이드 숄더백, 뮬은 모두 Gucci.
퍼프 슬리브 톱, 해마 모티프 귀고리는 Gucci.
하퍼스 바자 오늘 화보 콘셉트가 ‘대담한 배우’였어요. ‘격정’ 같은 걸 보여달라는 디렉션도 있었고요.
닝닝 살면서 내가 대담한 사람이구나 싶었던 순간은 별로 없었지만 여러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도 제가 느낀 것들을 자연스럽게 꺼내봤어요. 이런 경험은 항상 즐거워요.
하퍼스 바자 얼마 전 에스파의 신곡 ‘Rich Man’ 트레일러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해봤죠.
닝닝 에스파 멤버 모두 조금씩 연기 경험이 있지만 이렇게 각 잡고 드라마처럼 해보는 건 처음이었어요. 구교환 배우님이 본인의 경험도 얘기해주시고 동작으로도 많이 보여주셨거든요.(웃음) 모두 고생이 많았어요.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모국어로 연기를 하니 평소보다 감정 전달도 잘 됐던 것 같아요.
하퍼스 바자 극 중에서 “닝닝은 인내심이 대박”이라는 대화를 나눠요. 인내심이 깊은 편인가요?
닝닝 배달 음식을 시켰을 때 기다리는 동안 할 일이 있으면 괜찮은데 가끔 너무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나 지루할 때는 인내심이 사라져요. 다들 그러시죠?
하퍼스 바자 볼링 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멤버들과 실제로 볼링 쳐본 적은 있어요?
닝닝 데뷔 전에 멤버들이랑 같이 가고 싶어서 갑자기 예약까지 알아서 하고 다녀온 적이 있어요. 실력은 넷이 다 비슷했어요.(웃음) 전 처음 하는 운동도 빨리 배우는 편인데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하퍼스 바자 밴드 콘셉트로 포토를 찍었을 때 키보드를 맡았어요. 만약에 밴드를 한다면 어떤 포지션을 맡고 싶나요.
닝닝 베이스요! 기타를 배운 적이 있어서 현을 다루는 게 얼마나 힘든 지 알고 있어요. 묵직한 연주만큼 노래에서 베이스의 중요성이 큰 것 같아요. 베이스를 잘 치면 노래의 완성도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베이스를 치면 엄청 멋있을 것 같아요.
하퍼스 바자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쓰는 데도 관심이 많죠. 요즘 노래를 만든다면 어떤 노래를 만들고 싶은가요.
닝닝 매일 기분이 다르고 제가 서는 무대가 다른 것처럼 만들고 싶은 음악도 항상 달라져요. 음악은 참 유연하잖아요. 특정 장르를 하고 싶은 것보다 여러 악기를 써보고 싶기도 하고 다양한 무드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언제나 R&B를 즐겨 듣지만 요즘에는 일어나자마자 명상 음악을 듣고 자기 전에는 비나 바다 소리를 들어요.
하퍼스 바자 ‘Rich Man’은 물질이 아닌 진정한 태도에 대한 노래예요. 꼭 지니고 싶은 마음이 있나요?
닝닝 저의 직업은 주변 사람에 의해 제가 더 잘되는 일이잖아요. 주위에 저와 에스파를 위해서 고생하고 진심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하퍼스 바자 에스파는 매번 새로움을 불러들여요. 그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닝닝 에스파는 이제 어느 정도 한 장르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여러 모습 보여주는 것도 좋은데 그렇더라도 매 순간 우리만의 색깔을 보유했으면 좋겠어요.
하퍼스 바자 올해 초 북미와 유럽까지 이어진 두 번째 월드 투어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에 이어 하반기도 투어로 일본, 태국 등에서 보낼 예정이에요. 1년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감정을 느꼈을 테죠.
닝닝 투어는 진짜 힘들어요. 그래도 여러 도시에서 엄청 많은 팬들이 저희를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을 보면 힘든 것도 잊을 수 있어요. 팬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동안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한 마디로 표현하면 좋을까요? 이런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감정과 투어라는 과정이 저와 우리 에스파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라는 것은 확실해요.
하퍼스 바자 투어 돌 때 가장 신경 쓰는 점이 있다면.
닝닝 시차나 무대와 무대 사이의 짧은 간격 때문에 잠을 못 자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잦아요. 그래서 수면에 항상 신경 써요. 시간이 나면 최대한 쪽잠이라도 자두려고 해요. 무대 위에서는 집중력이 가장 중요해요. 몇 시간 동안 춤추고 노래하다 보면 안 그러려고 해도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거든요. 무대를 보는 팬들과 내 자신을 위해서도 잘해내고 싶으니까 멘탈을 끝까지 잡으려고 노력하죠.
하퍼스 바자 곧 데뷔 6년을 맞이해요. 아직 더 나아지고 싶은 점도 있겠죠.
닝닝 6년이든 10년이든 연차와 상관없이 언제든 제 일을 열심히 집중해서 하고 싶어요. 겸손한 마음으로요.
하퍼스 바자 겨울이 되면 고향 하얼빈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아요. 고향을 생각하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나요.
닝닝 새해에 온 가족이 모여 집밥을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요. 밖은 엄청 추운데 집 안은 따뜻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이 행복했어요.
하퍼스 바자 연말에 시간이 난다면 어디에 가고 싶나요?
닝닝 연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놀러 나가니까 전 안 나갈래요.(웃음) 집에서 누워 있을래요. 저 진짜 계속 누워 있을 수 있어요. 배달 음식 먹고 자다 일어나서 또 먹고 자고 하고 싶어요.
하퍼스 바자 올해 초 인스타그램에 ‘렛츠 고고씽’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한 해를 시작했어요. 곧 다가올 2026년은 어떤 구호가 좋을지 생각해 볼까요.
닝닝 올해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꽤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내년도 기대돼요. 분명 올해와는 달라져 있을 거예요. 낭만 있게 생각해보면 약간 언박싱 하는 느낌이거든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두근거리는 그 느낌이요. 내년을 맞이하는 단어는 간단하게 ‘뉴 페이지’로 할게요.
스트라이프 패턴 톱, 벨벳 타이츠, 해마 모티프 귀고리는 모두 Gucci.
보 장식 실크 자카드 톱, ‘구찌 시프트’ 스니커즈는 Gucci.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실크 자카드 톱은 Gucci.
더블 브레스트 재킷, 러플 장식 셔츠, 팬츠, 피그 모티프 귀고리는 모두 Gucci.
더블 브레스트 재킷, 러플 장식 셔츠, 팬츠, 뮬은 모두 Gucci. 브라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더블 G 디테일의 미디엄 톱 핸들 백은 Gucci.
보 장식 실크 자카드 톱, 미디스커트, 벨트, 더블 G 디테일의 미디엄 톱 핸들 백은 모두 Gucci.
해마 모티프 귀고리는 Gucci.
재킷, 러플 장식 셔츠, 피그 모티프 귀고리, 스몰 사이즈의 ‘시에나’ 숄더백은 모두 Gucci.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퍼프 슬리브 톱, 벨벳 타이츠, 해마 모티프 귀고리, 뮬 힐은 모두 Gucci.
※ 화보에 촬영된 제품은 모두 가격 미정.
※ V6 미드-리어 엔진을 장착한 ‘296 GTS’ 베를리네타 스파이더 차량은 Ferrari. 알람 시계, 화병, 테이블웨어는 모두 Cosi Tabellini.
Credit
- 사진/ 윤송이
- 인터뷰/ 박의령(프리랜스 에디터)
- 헤어/ 윤서하
- 메이크업/ 조은비
- 스타일리스트/ 임진
- 네일/ 김수지
- 프롭 스타일리스트/ 권도형(Ondoh)
- 어시스턴트/ 김진우
- 디자인/ 한상영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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