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MATTE TO GLOW
점점 세분화되는 피니시, 점차 진화하는 하이브리드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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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ATTE TO GLOW
점점 세분화되는 피니시, 점차 진화하는 하이브리드 베이스.

지난달 F/W 메이크업 화보에서도 언급했듯, 이제 “뚜렷한 하나의 뷰티 트렌드가 없는 것이 곧 트렌드”다. 다각화 시대, 베이스 메이크업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는 고급스러운 광택을 머금은 새틴 결,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글라스 스킨,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벨벳 매트가 나란히 등장했다. 시즌 리포트를 보면 모든 베이스가 유행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다.
흥미로운 건 신제품 리스트에서도 이런 흐름이 포착된다는 점이다. 글로 베이스는 기본이고,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는 카테고리임에도 매트 파운데이션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름 시즌의 전유물인 파우더, 1990년대를 휩쓸었던 BB크림도 다시 돌아왔다. 하이브리드 제품이 시장을 이끌며, 어떤 피니시든 스킨케어 성분과 수분감을 기본값처럼 탑재하게 됐다. 덕분에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텍스처가 가능해졌고(실제 신제품의 대다수가 스킨케어 성분을 강조한다), 커버력과 보습력, 지속력까지 두루 갖춘 육각형 베이스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내 피부 같은 베이스’를 원하는 Z세대의 성향도 이를 견인한다. 일률천편적인 완벽함보다 본연의 피부 결과 빛을 살리기를 원한다. 이런 성향은 베이스 트렌드를 더욱 세분화하며 글로나 매트를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피니시를 탄생시켰다. 촉촉함과 보송함이 균형을 이룬 ‘클라우드 스킨’, 과하지 않은 광택과 매끈한 피붓결을 강조하는 ‘버터 스킨’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결국 지향점은 같다. 유리처럼 빛나는 피부든, 벨벳처럼 보드라운 베이스든, 버터처럼 윤기가 흐르는 결이든 메이크업 후에도 건강해 보이는 피부! 피니시의 선택지는 다양해졌고, 해답은 균형을 찾는 데 있다.

SOFT FOCUS MATTE
보습 성분을 담아 가볍고 촉촉한 벨벳 피니시.


Vidivici 블랙 퍼펙션 커버 핏 쿠션
블랙 펄에서 추출한 단백질이 섬세한 윤기를 부여해 일명 ‘윤결 매트’를 만든다.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 77% 이상의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닿자마자 촉촉하게 스며들며 속건조를 예방한다. 얇고 가볍게 발리며, 운동 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뛰어난 지속력을 갖췄다. 4만6천원.


Benefit 더 포어페셔널 파운데이션
‘가벼운 한 겹으로, 실키하게 블러링’이라는 제품 설명 그대로 가볍고 얇게 밀착된다. 보송함보단 촉촉한 수분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 나이아신아마이드, 로즈힙 추출물, 글리세린이 수분 케어를 한다. 6만8천원대.

Laura Mercier 리얼 플로리스 페더 매트 파우더 파운데이션
피부에 올리면 파우더를 바른 듯 가볍고 보드랍게 마무리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촉촉함이 올라온다. 자연스러운 커버력을 갖췄지만, 물을 묻혀 사용하면 풀 커버도 가능하다. 리퀴드 파운데이션 위에 덧바르면 밀리지 않으면서도 지속력을 높여준다. 히알루론산, 해조류 콤플렉스 등이 수분을 공급하고 동백꽃 추출물이 피부를 보호한다. 8만9천원대.


Charlotte Tilbury 에어브러쉬 플로리스 파운데이션
쫀쫀한 크림 제형으로 피부에 닿는 순간 빠르게 밀착된다. 픽싱력이 좋은 편이니 신속하게 펴 바를 것. 높은 커버력으로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피토 유스 에센스 성분을 함유해 시간이 지나도 건조하지 않다. 7만6천원대.

EFFORTLESS GLOW
피부 속에서 차오르는 듯한 건강한 윤기와 광채를 더한다.


Suqqu 스킨케어 크림 틴트
스킨케어 직후 피부에서 볼 수 있는 촉촉한 윤기를 담았다. 보습 성분이 풍부한 크림에 피그먼트를 정교하게 블렌딩해 수분을 머금은 생기를 더하는 덕분. 기존 스쿠 파운데이션보다 오일 함량을 높여 수분 손실을 막고 매끄러운 피부를 완성한다. 9만원.

Chanel 수블리마지 쿠션
수블리마지 라인의 스킨케어 성분을 담아 피부 진정과 항산화 효과를 전한다. 라이트-리플렉팅 입자가 빛을 은은하게 반사해 고급스러운 광채를 더하며, 빛을 자연스럽게 산란시켜 피붓결을 매끈하게 보이도록 한다. 수정 메이크업 시 덧발라도 무겁지 않다. 30만원.


Armani Beauty 루미너스 실크 프리마 글로우 쿠션
최고급 실크에서 영감받은 섬세한 반사광이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연출한다. 피부 구조와 유사한 포뮬러가 유연하게 밀착되어 들뜸 없이 매끈한 피붓결을 만들고 오랫동안 무너지지 않는 지속력을 자랑한다. 84%의 스킨케어 성분을 담아 촉촉함까지 더했다. 11만5천원대.

SKIN, BARELY THERE
스킨케어보다 더 스킨케어 같은,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갖춘 베이스.


Dear Dahlia 데일리 디펜스 PDRN BB크림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경계를 허무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한 결과물이 바로 이 제품이다. PDRN을 포함한 스킨케어 성분의 피부 개선 기능 효과를 입증받았다. 비비크림에서 보기 드문 핑크 베이지 컬러를 포함한 4가지 셰이드로 만날 수 있다. 40ml 3만6천원.

Gucci Beauty 글로우 스킨 틴트
마치 컬러가 있는 수분크림을 바른 것처럼 내 피부인 양 자연스럽다. 89% 스킨케어 성분을 담은 촉촉한 제형이 얇고 부드럽게 밀착된다. 펴 발랐을 때 눈에는 보이지 않는 펄 입자가 은은한 윤기를 표현한다. 9만2천원.


Chantecaille 퓨처 스킨
산뜻하고 수분감 넘치는 제형으로 사랑받아온 ‘퓨처 스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진정을 돕는 알로에 ,항산화 효과의 녹차 추출물, 수분 공급에 탁월한 스피로델라폴리에자 추출물 등 스킨케어 수준의 보태니컬 성분을 담아 더욱 건강하고 예쁜 피부를 만든다. 손으로 슥슥 펴 발라도 매끈하게 밀착되어 마치 원래 피부가 좋은 듯 자연스럽게 마무리된다. 16만1천원.

Etude 올 데이 맑은 비비 크림
비비크림 특유의 잿빛을 최대한 덜어내고 자연스러운 컬러감으로 구현했다. 피부 톤을 보정하기보다 본연의 톤을 화사하게 살려준다. PDRN, 시카, 판테놀, 세라마이드를 함유. 24시간 안티다크닝, 색 지속, 붉은기 및 결 커버 임상 테스트를 완료했다. 2만2천원.
Credit
- 사진/ 정원영, 박시연, 공민영(제품), Launchmetrics(백스테이지)
- 어시스턴트/ 박진경, 장서진
- 디자인/ 이진미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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