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오웬스 최초의 회고전이 파리에서 열린다
릭 오웬스의 발자취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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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OF DARKNESS

로스앤젤레스의 패턴 재단사 릭 오웬스는 1992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패션계에 발을 내딛었다. 10년간 묵묵히 내공을 쌓아간 ‘아방가르드와 다크 패션’의 선두주자는 <보그> 에디터 안나 윈투어로 인해 큰 전환점을 맞게 되고, 곧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는다. 그 후 파리에 입성한 릭 오웬스가 독립적이고 도발적인 성향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보여준 행보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패션쇼에 모델 대신 흑인 여성을 중심으로 구성된 댄서팀을 내세우거나 남성 모델의 성기를 노출시키는 등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 올해로 62세. 그는 여전히 패션 최전방에서 활동하며 충실한 팬덤을 자랑한다. “내 일이 내 삶이에요. 구분이랄 게 없어요.” 알아주는 워커홀릭, 릭 오웬스를 조명하는 회고전 «릭 오웬스, 템플 오브 러브»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릭 오웬스가 직접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니, 더욱 흥미롭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아카이브, 미공개 영상과 설치물, 영혼의 단짝인 아내 미셸 라미(Michele Lamy)에 대한 이야기, 캘리포니아 침실을 재현한 공간 등을 볼 수 있으며 현대미술 작품부터 20세기 초 할리우드 고전 영화에 이르기까지 예술적 영감의 원천도 엿볼 수 있다고. 끝이 아니다. 스팽글 자수 장식 천으로 감싼 외관의 조각상들, 특별 제작한 브루탈리즘 양식의 조각 30점과 캘리포니아산 덩굴식물로 꾸며진 정원까지! 전시장 안과 밖을 모두 릭 오웬스의 세계로 꽉꽉 채운 이번 회고전은 팔레 갈리에라(Palais Galliera)에서 오는 6월2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Credit
- 사진/ © Rick Owens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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