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없는 리프팅을 찾고 있다면? '세르프리프팅'이 정답!
세르프(XERF)로 경험한 ‘듀얼 고주파 리프팅’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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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은 정직하게 얼굴에 고스란히 남는다. 과거 나의 첫 리프팅 시술은 스물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던 해, 새해가 시작되던 1월에 받았다. 앞자리가 바뀌는 것에 대한 부담, 급격히 노화가 시작될 것만 같은 막연한 두려움에 리프팅 입문부터 그 당시 효과 좋기로 입소문을 탔던 울쎄라를 선택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피부가 처지지도 않았고, 고민도 딱히 없던 시기였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점. 효과는 나만 아는 정도였다. 평소 고통을 잘 참는 편이라 자부했는데, 마취크림을 발랐음에도 턱 깊숙한 곳부터 올라오는 묵직한, 뼈가 울리는 듯한 통증이 아직도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다.
그 기억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미화될 만큼 시간이 지난 지금. 인간은 30대 중반에 크게 한번 늙는다는 말에 ‘나도 지금쯤 다시 한번 리프팅을 받아야 하나?’ 생각이 들며 적합한 시술을 찾아보게 되었다. 나름 꾸준히 피부과를 다녀온 경험으로 이것저것 비교해 보다, 그중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고통 없는 리프팅 시술 ‘세르프(XERF)’가 눈에 들어왔다. 관련해 “정말 안 아프다. 통증이 거의 없다"며 고주파 리프팅에 대한 나의 편견을 뒤집는 후기들이 많아 예약하면서부터 기대감에 찼다.
기술로 완성되는 리프팅의 진화

세르프는 글로벌 메디컬 디바이스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개발한 프리미엄 고주파 장비다. 기존에 없던 듀얼 주파수(6.78MHz + 2MHz)를 사용해 3단계 깊이별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 표피부터 진피의 탄력, 그리고 깊은 층까지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고 전문의는 설명했다.
시술 의자에 눕기 전, 상의를 살짝 걷어 등 한쪽에 전극을 붙였다. 시술을 받으며 내가 처음 한 말은 “정말 쏘는 느낌도 없네요”다. 열과 함께 차가움이 느껴져서 얼굴 전체에 1차 레이저를 조사했을 때까지도 통증이 아예 없었다. 전문의는 “써마지 보다 훨씬 부드럽고 덜 아파요. ICD 쿨링 시스템과 웨이브 핏 펄스(Wave Fit Pulse) 기술 덕분에 통증이 거의 없어요. 열을 쌓았다가 방출하는 방식이라 피부가 천천히 따뜻해지는 정도죠.”라며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리프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나의 의문에 친절히 답해주었다. 실제로 시술 당시 부위마다 두께랑 파워를 조절하며, “파워를 견딜 수 있다면 세르프는 가장 강하게 하는 게 좋다”라는 말에, 1부터 10까지 세기 중 8단계로 진행됐지만 통증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시술 전 마취 크림을 바르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가장 깊게 얼굴 전체적으로 레이저를 조사한 다음, 팁을 각각 바꿔 피부 겉면과 눈 주변 가장 얇은 층까지 총 4단계로 나누어 진행했다. 열이 쌓이면 이따금씩 ‘톡톡’ 미세한 자극은 있었지만 대화가 가능할 정도였다. 이전 울쎄라 시술에서 고통을 참느라 이를 꽉 물었던 기억과는 전혀 달랐다.
즉각적인 효과는?
시술 직후 가장 먼저 느껴진 건 피붓결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마치 돼지껍데기를 구운 듯 말랑말랑하고 쫀쫀해진 피부가, 이중턱으로 접혔던 지방층이 얇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열감이라곤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음날 세안하고 거울을 보니 밝아진 피부 톤은 물론, 고민이던 팔자 라인이 미묘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광대와 심부볼 부분도 한결 매끈해 보였다. 바로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것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

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은? 팔자 주름이 현저히 덜 부각되고, 턱 라인이 정리되었으며 3,4월 격주로 있었던 친구들의 결혼식에서 오랜만에 만난 이들마다 “살 빠졌어? 뭐가 달라졌지? 피부에 뭐 했어? 예뻐졌다”란 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로써 앞으로 꾸준히 받아봐야겠단 결심이 들었다. 통증도 없고 붓기도 없고, 보다 쉽게 예뻐질 수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시술 10일 뒤 옅어진 팔자, 입가 주름과 보다 날렵해진 턱라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이저 리프팅은 누적되는 효과를 기대해야 해요. 운동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운동도 한번 한다고 즉각적인 근육량의 변화를 느끼기는 힘들지만, 꾸준히 하면 라인이 달라지듯 리프팅도 꾸준한 관리와 반복을 한다면 피부가 달라집니다. 피부 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는 방식인 만큼 필러나 실리프팅처럼 한 번에 드라마틱 하게 눈에 드러나진 않아도 건강한 방식의 안티에이징이죠.”라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리프팅에 대한 ‘기대치’를 정확하고 디테일하게 상담한 뒤 시술받기를 권장했다.
한 번으로 인생이, 얼굴이 바뀌진 않아요. 다만, 시간을 천천히 돌릴 수는 있습니다.
세르프는 피부 타입과 상태, 두께, 고민 부위에 따라 에너지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게 실제 시술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눈가와 이마는 얕은 깊이로, 볼이나 턱선은 좀 더 깊은 층으로 들어가는 방식이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600샷 기준으로 70kJ의 에너지를 전달하며 써마지보다도 많은 에너지를 넣지만, 쿨링 기술 덕분에 통증은 현저히 낮다는 점. 기존 장비의 단점을 기술로 보완해 울쎄라, 써마지의 고통이 겁났던 이라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시술이다. 아프지 않고 예뻐지는 법,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 고통 없이 리프팅 레이저에 입문하고 싶은 30대 이상에게 자신 있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시술로, 1년 뒤 이맘때쯤 나도 다시 한 번 ‘세르프’를 받고 있지 않을까?
Credit
- 도움말/ 타임리스피부과의원 도곡 신원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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